어제 집에오는데 처갓집양념통닭 치킨트럭이 우리 단지에 온다고 전단이 붙어있더라구요
커뮤니티에서 치킨트럭 평이 좋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전단에 2시부터라고 해서 2시 5분 조금 넘어 갔는데 가보니 이제 준비하고 있다고 30분쯤 있다오라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데 1차로 실망
그리고 전단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는데 반드시 자기들 앱 깔고 로그인까지 해야만 살수있다고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2차로 실망
저 두가지에 대해 정말 최소한의 티끌만큼의 미안함도 느껴지지 않고 그냥 당당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있다 다시 나올때 혹시 미리 전화로 주문할수있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고 (이건 당연히 전혀 노실망) 자기들 10분에 10마리씩 계속 튀겨낸다고 자신있게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30분 뒤에 다시 나가서 사긴 샀는데
결국 사기까지 앞에 선 사람은 7명쯤 닭은 15마리쯤 나갔는데 그 15마리 기다리는데 40분정도 걸림 추운데 비오는데서 40분 서서 기다림
매장 운영안하고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분들인가 모르겠지만 이게 설명은 어려운데 모든 과정에 걸쳐 정말 최소한의 친절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고 정말 별로였네요
한번헛걸음에 40분대기해서 사고나니 진짜 화가 나려고 하고
그거 얼마 할인받자고 다신 트럭에서 구입 안할것같고 처갓집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으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와서 먹어보니 제일 큰 문제가 공간이 협소하니 치킨을 양념이랑 다른 그릇 같은데서 버무려서 담는게 아니라 그냥 상자에 치킨 다 담고 위에 양념소스를 뿌려주기만 해서 골고루 안묻혀져있고 위쪽은 양념 아래쪽은 후라이드 이런상태인게 많음
그리고 튀김기가 작아서 그런지 바삭하게 안튀겨지고 그냥 축축하게 익기만 한 튀김부분도 너무너무 많았고
근데 솔직히 맛은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처갓집이 그래서 잘나가는거겠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너무 별로인 경험이었습니다
메뉴중에 양념을 튀긴 닭 위에 뿌리는게 있고
버무리는게 있더라고요!!
다 버무리는게 아니게 신기해서 물어본 경험이 있어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