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엄청 많이 보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것들 정리해 봤습니다
순위는 순서대로입니다
1. 히메고토 ~19살의 제복~ - 미네나미 료
야한 장면 많이 나오는데도 여자작가작품이라 그런지 전혀 야한 느낌 안들어요
엄청 복잡하게 많은 사건이 살아 움직이듯 얽히며 발생하는데 답답하게 질질 끌지도 않고 보기 싫은 묘사도 없이 매끄럽게 전개됩니다
굳이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마지막 결말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조금만 더 보여줬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 뿐, 도저히 흠잡을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 그 자체입니다
유키도 사랑스럽고 좋네요
2. 그=그녀(니코이치) - 킨다이치 렌쥬로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작가의 여장 남자 엄마스토리
약빤 만화도 잘 그리는 작가라 개그센스가 좋습니다
이것도 최고입니다 후지모토 나츠미 완전 좋아요
3. 나는 마리 안에 - 오시미 슈죠
여고생 몸에 들어간 덕후 이야기
남자 작가인데도 감정 표현의 섬세함이 정말 남자 작가의 작품같지가 않네요
4. 백성귀족 - 아라카와 히로무
강철의 연금술사, 은수저 작가의 농업 에세이 만화
은수저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입니다
에세이라 스토리는 없지만 아라카와 아주머니와 그 가족들이 은수저 등장인물들보다 더 매력적이에요
5. 요츠바랑 - 아즈마 키요히코
유명한 작품이라 다들 아실 것 같네요
에나 완전 좋아요!!!!! 철컹철컹
6. 은수저 - 아라카와 히로무
저는 판타지같은건 별로 안 좋아해서 강철의 연금술사는 도저히 못 보겠던데 은수저는 좋아합니다
처음엔 등장인물들 감정 표현이 잔잔해서 응? 이게 뭐지? 하고 별로 재미없게 봤는데 다시 보면 볼수록 미묘한 감정 변화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는게 느껴져서 좋았네요
7. 빈란드 사가 - 유키무라 마코토
바이킹 시절 북유럽쪽 역사만화입니다
8. 악의 꽃 - 오시미 슈죠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저는 완전 마음에 들어서, 만화중에 몇 안되는 예술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변태시키가 계속 좀 답답하긴 해요
9. 사채꾼 우시지마 - 마나베 쇼헤이
비정한 현실만화의 끝판왕
잔인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던데 저는 그래도 현실을 날카롭게 현실감있게 그렸으며 '우아하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줍니다
10. 내 이야기 - 카와하라 카즈네
원래 애니는 잘 안보고 덕후스러운건 관심이 없어서 바케모노가타리 같은 것들이 많이 유행하던데 그거랑 관계있는 건줄 알고 한참 안 봤었는데
왠걸, 전혀 상관없는 하트뿅뿅 순정만화네요
야마토 너무 좋아요
워낙 많은 만화책을 시도해 보고 취향도 타는 편이라 모르시는 작품도 많을 것 같네요
혹시 취향 비슷한 분들 계시면 친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