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지난 달, 새로 이사온 지역에 아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어느카페의 정모를 한번 나갔습니다.
남자 넷에 여자한명 온 조촐한 자리였는데, 이 여자가.. 증말 드럽게 못생겼더군요.
그렇다고해서 초면에 실례도 되고하니 즐겁게 술자리를 가졌습니다.머 별일 없이 그날 다들 그렇게 헤어지고..
이 여자가 카톡이 오더라구요. 술먹자고. 자기는 매일 술먹는데요. 매일매일- 정모때도 보니 술 잘먹습디다.
친구랑 있는데, 어디냐- 술먹자 연락이 오길래 친구만나고 있다 했더니, 나도 근처에 있는데 껴달라고 자꾸
카톡이 오데요.. 친구도 그냥 불러봐라 라고 했지만 "돌도 씹어먹게 생긴 턱을 가진 여자야, 나 무서워" 라고 하니까
입을 다물더군요. 계속 연락와서 친구랑 술자리끝나고 예전 회사 사장님 만나러 가야한다- 라고 하니
그제야 좀 잠잠해졌는데, 밤 11시, 새벽1시, 새벽4시- 계속 카톡오면서 방해하고 말이야.
암튼 그날 이후로 연락을 전부 쌩깠습니다. 안오더군요.
근데 그 사이, 정모때 같이 만난 인상좋은 형님 한분이- 얘를 만났나보더군요.
여자애가 자꾸 앵기더랍니다. 술취한척하고, 택시에서 키스하고-.-; 지 한달간 모텔에서 지낸다믄서
술사갖고 오라고 하고.
엄청난 턱을 가진 여자라 저는 싫었지만 이 형은 또 그냥 저냥 괜찮았나보더라구요.
근데 이 뇬이, 만난지 얼마 안되서 슬슬 돈얘기를 하더랍니다. 지는 빚쟁이다, 돈이 너무 없다, 힘들다
이상한 소리를 뱉어내는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머 정 아니면 연락끊으면 되지하고 쉽게 생각을 한거 같아요, 이 형이.
그러다 문제가 생겼는데, 붕가만 안했지 여자가 덤벼드니 어느정도 진도가 나갔더라구요.
이 여자가 어느날 형이 사는 동네로 무작정 찾아옵니다. 버스 잘못내렸다는 이상한 핑계를 들고.
설명하려니 힘드네. 대화체로-
형 : 집에가라, 나 피곤하다-
년 : 싫다 나 여기 어딘지 모른다.
형 : 그럼 데려다주겠다
결국 어쩌다 번화가의 모텔촌으로 가게되고..
가는 동안 새벽 2시의 캄캄한 길거리에서 형이 년에게 1차례 스킨쉽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남.
형 : 여기 모텔이다. 들어가자라
년 : 모텔비 내달라.
형 : 내가 잘것도 아닌데 왜 내가 내냐, 니가 내라
년 :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나 그냥 걸어서 집까지 갈란다-
형 : 아오,니 맘대로 해라-
하고 새벽 3시경 형은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탑니다.
카톡으로 년이 형에게 "오늘.. 고마웠어요" 라고 메세지가 가고-
다시 새벽에 년이 형에게 "어떻게 날 버리고 갈수가 있냐, 아까 나 만질라고했지 성폭행으로 신고하겠다. 카페에도 다 공개해버리겠따!"
그러고 경찰서인냥 번호를 바꿔 문자를 보냅니다 새벽에-_-
"님 여기 ㅇㅇ 경찰선데 성폭행관련소송들어왔다. 변호사 대동해 진술서써라" 이렇게 왔다네요.
결국 년은 카페에 글을 올렸고 형은 강퇴당하고, 년은 탈퇴하고-
년이 쓴글에 제가 답글로 앞뒤 안맞는 거짓말 하는 상황에 대한 증거 댓글을 몇개 달아놓긴했는데
지금보니 전부 삭제되었네요.
오늘 사건을 보면서, 와 만약에 내가 너무 굶주려 그때 저년 온다는걸 그러라고 했으면,
그러고 저년이 술취한 나에게 모텔가자고 꼬드겨 따라갔으면,,
좀 무섭더군요.
결론은 그 형은 오늘 첨으로 교회를 가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봤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