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일 어이없고 웃기지도 않은게 다른 취미는 다 인정하면서
게임하면 다들 이딴 소리 지껄임.
영화를 보는 것도 취미고 낚시를 하는 것도 취미고 술을 먹으러 다니는 것도
취미고 운동을 하는 것도 취미고 책을 읽는 것도 취미고 공부를 하는 것도
취미가 될 수 있고 심지어 섹스 조차도 취미가 될 수 있겠지.
다른 취미들은 뭘 하든 뭐라 안그러면서 유독 게임만 하면 개시발
존나 오타쿠니 자기 발전 없다느니 대인관계 떨어진다느니 한심하다느니
지껄이든지 쳐다봄.
게임을 하는 게 정말 이딴식으로 취급받을 만큼 저급한 취미같지도 않은 취미인가?
보자. 어떤 대작 영화가 나왔다. 스토리 개쩔고 감독이 엄청 유명한 감독에 CG가 어쩌고
감동적이고 교훈을 주고 다들 추천하고 그런다.
게임엔 그런게 없나? 웃기지 마시라. 요즘 게임 왠만한 영화보다 제작비 존나 많이 들어가고
스토리도 왠만한 영화보다 개쩔고 감동적이고 그런다.
이딴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보는 게임은 스마트폰 모바일의 단순히 시간때우기용
게임이라고만 생각하겠지.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마시라. 여러 게임들을 즐겨오며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게임들을 즐겨보면서 소름 돋기도 하고 감동적인 게임을 하며 울기도 한다.
블록버스터급의 게임을 보면서 박수를 치기도 한다.
그리고 왠만한 지식도 배울 수 있다. 언제부턴가의 게임에서는 왠만한 사전 지식 없이는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 일본어를 게임을 통해 배웠다.
중학교 3학년 시절 파이널 판타지7을 하겠다고 일본어 사전 사고 노트 펼치고
거의 모든 대사들을 직접 노트에 필기해가며 해석하고 그렇게 일본어 배우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현지인과도 무리없이 대화가 가능하다.
이래도 게임이 그저 한심하고 자기발전에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혐오스럽게 봐라봐야할
취미인가?
극단적으로 그대들에게 묻겠다. 자신의 연인이 과연 게임하는 사람이 나을까?
매일같이 술 먹고 단란한 곳 가서 늦게 들어오는 사람이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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