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범프로듀서 로쓰구이(남기상) 입니다^^
이번에 나오는 컨셉으로 걱정들 많으셨죠!ㅠ
여기저기 반응 보니 우려의 말씀들과 그리고 기대된다는 말씀들 고루 섞여 있어서 저조차도 많이 걱정되었습니다만
어떤 의도였는지 말씀드리자면, 이번 전체적인 방향은 발전된 걸스데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였습니다. 미국에서도 300곡 넘게, 국내에서도 수많은 곡을 저와 AnR친구가 직접 수집하고 곡 의뢰로 받아온 곡들을 엄선하여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기존 녹음 곡 중 발표 안 된 것들도 같이 있고요. ^^
그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이번 콘셉트는,
걸스데이가 이제 숙녀가 되어간다는 점을 어필하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이제 갓 숙녀가 된 여자들이 립스틱도 발라보지만 사실 성숙미는 갖기가 어렵잖아요. 어설프고, 그렇지만 그런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짧은 한때, 인생에서 처음 진짜 사랑도 느끼고 오기로 멋들어진 남자 가져보겠다고 당찰 수 있는 패기를 갖을수있는 때는 거의 지금이 유일한 나이가 아닌가 했답니다.
그러면서 지난 가을 인도여행 때 사막을 달리며. 이런 컨셉의 가사를 미리 쓰고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레퍼런스 방향을 회의하고 곡을 붙여 완성하고 수정하기를 수십 회. 힘들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ㅎ
언뜻 보면 그냥 섹시이고 언뜻 들으면 분명 뻔한 노래로 들리실 수 있지만, 이번 노래는 걸스데이 멤버들이 그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자신들의 변화를 직접 추구했다는 점을 잘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구요ㅠ 그런 변화로 인해 이번 곡도 걸스데이만이 소화할 수 있는 곡으로 탄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조금만 들어보시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실력 향상되었는지 아실 수 있으실 거예요^^ 항상 부족해서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즐겁게 들어주시길 부탁하겠습니다 꾸벅ㅠ
그리고 새벽이 끝나감에도 한 번만 더 노래 수정해서 부르고 싶다고 달려왔던 열정 넘치던 멤버들에게 박수 한 번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걸스데이 팬분들께 항상 무한 감사드립니다^^
20120314 PD 남기상
팬들의 우려와 달리 나를 잊지마요의 성적을 이미 넘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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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구절로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이해가 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