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의 완벽한 폴투윈, 그리고 간만의 페라리의 더불 포디움이 인상적인
그랑프리 였습니다. 사실, 포디움의 드라이버들에게는 평범한 레이스였다면
그 뒤로는 참 많은 일이 있는 그랑프리였네요. 마사는 헐크와 충돌하고
결국에는 두 드라이버 모두 리타이어 했습니다.
트랙에 왠 광인이 나타나 잠시 트랙 산책을 하다 사라졌고요, 맥라렌의
더블 리타이어. ㅠㅠ 혼다는 뭘 하는건지......
현 챔피언쉽 리더 해밀턴 또한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 메르세데스는
싱가폴과 인연이 없네요. 작년에는 니코가 리타이어 했었는데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메르세데스 엔진팀들에게는 재앙이었네요.
막판에 포인트를 빼앗긴 그로쟝도 안타깝고요.
오늘 그랑프리가 싱가폴 그랑프리를 잘 보여주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추월이 쉽지 않고, 기계적 결함이 나오기 쉽고, 어마어마하게 긴 레이스.
FIA는 싱가폴 레이스의 랩 수를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두 번의 세이프티카.... 마성의 싱가폴 그랑프리였네요.
역시 이탈리아 국가는 신납니다.~~ ㅎㅎ
베텔은 싱가폴 8전에 4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ㅎㅎ
한가위와 겹친 그랑프리인데요, 올 해도 태풍이 온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아, 비앙키 사고가 벌써 1년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