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수와 함께 두번의 세이프티카, 한번의 버츄얼 세이프티카로
그야말로 혼전과 역전에 역전의 스펙타클한 경기 였습니다.
오전에 펼쳐진 퀄리파잉은 비로 인해 큐3가 열리지 않았고 큐2의 성적으로
그리드를 정해 니코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해밀턴 베텔이 뒤를 잇는 모습이었고
레드불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레이스 출발때는 비는 내리지 않고 트랙도 인터미디엇으로
달릴수 있을 정도로는 마른 상태가 되었습니다만, 역시 수중전급의 스릴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아마, 올해 실버스톤 급의 박진감 있는 경기였던듯 하군요.
초반에는 인터미디엇 타이어 상태에서 출발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레드불이 대단한 폼을 보여주었습니다만, 트랙이 마르고 슬릭 타이어로
갈아타면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성능이 실력을 발휘하는 레이스로
변했습니다.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순위를 오르내리며 가슴 졸이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만, 막판에 세이프티카가 나오면서 해밀턴에게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미는 형국이 되고 말았네요. 니코의 실수도 있긴 했지만, 그게 아니었어도
해밀턴이 새 소프트로 갈아끼고 나온 상황이었기에 추월은 기정 사실이었죠. 그래도
니코가 힘을 내주며 베텔을 막은 덕분에 해밀턴이 월챔을 결정지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드라이버들이 리타이어하며 12대의 차량만이 완주를 하는 아주 힘든 레이스였습니다.
맥라렌은 조금만 힘을내면 중위권을 바라볼 텐데 역시 엔진 파워 부족은 극복하기 힘들군요.
미끄러운 트랙 상태로 인해 접촉과 추월이 굉장히 많은 그랑프리였습니다. 로즈버그는 2위로
내려 앉은 탓으로 베텔에게 여전히 챔쉽 포인트에서 뒤져 3위를 유지하고 있네요. 다음 주
멕시코는 제발 좋은 날씨에서 클린한 레이스가 펼쳐 졌으면 좋겠군요.^^
웰던 루이스!!! 월드 챔피언을 축하 합니다.~~~
Ps. 사진은 모두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 입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비록 영문이지만
문자 중계 정도의 레이스 요약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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