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흐린 날씨로 비가 오는것은 아닌가 했는데요. 강우 확률은 20%로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경기 막바지에 비가 몇 방울 떨어지기는 했지만, 경기에 전혀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헝가리 스타트와 마찬가지로 스타팅이 좋지 않았던 니코를 추월하고 해밀턴이 턴1에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는 저번주 그랑프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흐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니코는 4위로 떨어진후 막스를 추월하는데는 성공하였습니다만, 트랙 밖으로 밀어냈다 하여 5초 스톱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오늘 페이스도 별로 안좋았지만, 5초 스톱 패널티에 8초 정도를 서 있는등 팀에서도 별로 도와 주지를 못했네요.
처음 피트 스탑에서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자기 팀 선수에게 각각 다른 타이어 전략을 쓰면서 중후반에 재밌있어 지겠다는
기대를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심한 타이어 데그러데이션에 레드불이 먼저 쓰리 스탑 작전으로 변경하면서 메르세데스도
같은 작전을 가져 가면서 후반은 해밀턴이 크루징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더불 포인트를 노리던 맥클라렌은 알론소가 페레즈에게 자리를 내주며 고배를 마시는가 했지만
버튼이 윌리엄즈 보타스를 추월하며 팀 동료의 잃어버린 포인트를 잘 챙겼습니다.
오늘도 선두 다툼 보다는 레드불 듀오의 팀내 경쟁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막스는 타이어 마모로 낮은 그립에 애를 먹었지만
리카도는 안정적 주행으로 팀 메이트도 추월하고, 연속 포디움에도 올랐습니다.
첫 랩 막스의 다니엘 추월은 문제가 있어 보였지만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네요.
페라리는 성적도 내려가고 있지만, 선두와의 시간 차이가 너무 크네요.
베르스타핀을 언더컷 한다는 베텔과의 팀 라디오는 좀 어이가 없더군요.ㅎㅎ
알론소가 떠날 때의 페라리로 돌아가는 분위기네요.
해밀턴이 19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습니다. 다니엘도 착실히 포인트를 모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