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를 실시간으로 못보고 이제서야 봤는데요.
아주 스펙타클한 경기가 되었네요.ㅎㅎ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점점 재밌는 레이스가 되어 가는 것 같군요.
트랙온도 53도, 대기(air)온도 33도에서 시작된, 일견 평화롭게 보이는 스타트!
하지만, 베텔이 니코와 충돌하면서 파란이 시작 됩니다. 니코는 스핀하면서 21위로 추락!
비록 베텔이 패널티로 일본 그랑프리에서 3 그리드 패널티를 받기는 했지만
올 해 베텔은 레이스 운과 차량 운이 너무 없다는 말 밖에는... 3재가 끼인 해가 아닌가 싶네요.ㅜㅜ
브레이크 고장으로 마지막 코너에서 트랙을 벗어나며 리타이어 하고만 하스팀의 그로쟝
시즌 초반의 좋은 성적은 꿈만 같군요. 몇년 사이 초반에 비해 이렇게 무너지는 팀은 처음 보는 느낌이네요.
스타트 첫 코너에서 어뢰를 시전하는 크비앗, 저는 이 드라이버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내년에는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르노는 얼마 달리다 리타이어.
오늘 경기의 꿀재미를 선사해준 레드불 듀오. 역시 리카도의 만면의 미소는 허허실실.
할 때는 하는 드라이버. 팀 전략으로 또 날릴 뻔한 우승을 이 번에는 자력으로 챙겼습니다. 굿 잡! 다니엘!
바쁜 마음에 키미를 추월하다 충돌하고만 니코, 10초 타임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그만하길 다행이지, 타이어 펑쳐나 큰 사고가 났으면 소중한 점수를 잃을 뻔 했습니다.
오! 노! 노!
어쩌면 해밀턴이 올 해 챔쉽을 잃게 되는 결정적 장면이 되겠네요.
루이스의 팬으로서 할 말이 없네요.
오늘의 결정적 장면 입니다. 이후 막판의 타이어 작전이 스릴을 더 해가던 도중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인해 경기는 약간 김이 빠지며 진행 되었습니다.
버추얼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모두들 타이어를 교체하며
해밀턴이 트랙에 뿌린 25점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습니다.^^
이겼다!
또 다시, 더블 포인트를 해 낸 맥클라렌. 버튼의 300경기 출전은 덤. ㅊㅋㅊㅋ!!!
포스인디아도 더불 포인트!
페레즈는 내년 1년 계약을 연장. 더욱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뭔지, 리타이어가 좀 많았네요.
마사는 차량 문제로 포메이션 랩을 하지못하고 피트 레인 스타트로 포인트는 놓쳤네요.
니코가 23점 차이로 대거 점수 차이를 벌렸습니다. 점점 전망이 밝아지는 챔피언 타이틀!
알론소가 10위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놀랄 노자네요.ㅎㅎ
레드불과 페라리의 점수는 38점 차이로 더 벌어졌습니다.
전통이 되가는 신발샷! ㅋㅋ
니코는 스타트에서 베텔에게 추돌 당하며 스핀, 정말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충돌 없이 그 장면을 모면하고 훌륭하게 리커버리 했습니다.
진짜 첫 코너 사고는 불행중다행인 장면이라고 하겠네요.
고통이 느껴집니다. ㅜㅜ
이제 다섯 경기가 남았고, 다음 경기는 이번 주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 과연 태풍은 올 것인지....
10월에만 네 번의 그랑프리가 열리는데, 뭔가 파란의 시작이 될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전 경기 보면서 마지막에 베르스타펜이 각본 하나 써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지않아 아쉬웠습니다(?)
리카르도의 신발샷은 리카르도 보다는 다른 팀원들이 더 원한것 같더군요. 안할까 하더니 크루들의 요청에 신발샷... 그리고 호너에게도 한잔.. 그러고 나서 로즈버그의 '쟤는 왜 안줘' 를 듣고 베르스타펜도 한잔.. 그리고 로즈버그도 한잔..... 뒤에서 그걸 보던 웨버는 인터뷰하러 오자마자 신발 투척.... 인터뷰까지 재밌었던 레이스 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