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랑프리는 시간대 관계로 이제서야 시청이 끝나서 정리가 늦었네요.
퀄리파잉 결과
주말 내내 좋았던 해밀턴이 수월하게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머크는 타이어 전략을 써서 Q2에 소프트로 레코드 제출.
세컨드 로우는 예상외로 레드불에게 돌아감. 페라리는 키미가 베텔을 제치며 5,6위를 차지 했습니다.
올 해 니코에게 뒤지고 있는 해밀턴이지만, 통산 성적은 레전드들의 상위 클래스를 향해서~~
잘하면 내년에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을 깰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규정이 바뀌는 만큼 이변이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그랑프리 레이스
결승 순위
많은 리타이어와 순위 변동이 있을듯 했지만, 결국은 퀄리파잉 순서대로 포디움이 결정 되었네요.
1위 해밀턴은 이렇다할 특이점 없이 훌륭하게 레이스를 지배 했습니다. 스타트도 좋았고 페이스의 큰 변동없이
중요한 승리를 낚아 챘네요. 50번째 승리!
2위 로즈버그는 더티 레인쪽에서 스타트 했고, 약간의 스타트 실수로 리카도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레이스를 시작.
하지만, 행운의 VSC 상황을 잘 이용하여 너무 쉽게 2위 자리를 다시 차지 했습니다. 운도 따라 주네요. 행운의 조짐이....
3위 리카도는 초반 좋은 스타트와 페이스로 2위를 노렬 볼 만하기도 했습니다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후반 미디움 타이어 페이스가 받쳐주질 못해서 로즈버그를 전혀 추격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팀메이트는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한 가운데 나이스한 포디움이었습니다.
4위 베텔은 과감한 3 스탑 작전을 가져가며 망칠 뻔한 레이스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팀메이트 키미는 타이어 휠 넛이 제대로 조여지지 않는 엄청난 크루 실수로 인해 리타이어.
페라리는 운도 지지리 따라주지 않는군요. 올 해 장사는 접어야 할 것 같네요.
오늘 경기 종반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알론소의 불꽃 추월이었지 싶네요. 마사와 충돌도 하고
과감하게 사인즈를 추월하며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버튼도 9위 호성적으로 더블 포인트 성공 했네요.
윌리엄즈와 포스인디아가 사이좋게 한 자리씩 가져갔고, 하스팀 그로쟝이 일본에 이어 연속 포인트 획득!
알론소는 마사와의 충돌로 패널티를 받는것 아닌가 했지만, 잘 모면하면서 몇 년 만에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연출.
히! 하!
오늘은 포디움 이하는 전부 훌륭한 리커버리로 포인트를 거두어 들였습니다. 버튼, 그로쟝 대단하네요.
중간 순위 캡쳐라 최종 순위와는 맞지 않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
니코가 26점 차이로 챔피언쉽 1위. 키미의 리타이어로 베텔과 순위가 뒤바뀌었네요. 알론소가 헐크를 넘보는 점수차까지 압박!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순위
다른 팀 순위는 다 정해진것 같네요. 다만, 4위와 5위 경쟁이 참 재미있어 지네요. 포스인디아팀의 리타이어를 틈타
윌리엄즈가 좀 따라 붙었습니다. 퀄리 성적은 괜찮은 자우버 팀이지만 왠지 레이스에서는 한 점도 못올리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팀입니다. 올 해 팀이 새 주인을 찾은 만큼 내년은 조금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해밀턴의 승리 기록은 통산 3위. 슈마허의 기록은 언터쳐블이네요.
오스틴 서킷이 해밀턴에게 정말 잘 맞는 서킷이네요.
12, 14, 15, 16 4승을 가져 가네요.
멕시코 백투백이 참 부담스럽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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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다닐 크비앗, 토로로소와 내년 계약 체결
러시아 출신의 드라이버 크비앗이 현재 소속팀 토로로소와 내년 시즌에 대한
계약을 체결 했다는 소식이 토요일에 발표 되었습니다.
제가 좀 씹어주면서 내년에 안보길 바란다고 포스트 한 적이 있었는데 씨~원하게 틀렸네요.ㅋㅋ
어제도 10초 패널티를 남발하면서 어뢰를 시전하던데.. 흠 흠.. 러시아 아직 죽지 않았네요.ㅎㅎ
아마도 스폰의 힘이 아닌가 싶군요. 그냥 제 추측입니다.ㅎㅎ
사실, 지난해 토로로소에서 뛸때만 해도 차량 성능에 맞는 페이스는 뽑아내는 괜찮은 드라이버였습니다.
문제는 올 해 레드불로 승격한 이후에 조바심 때문인지, 좋은 차에 적응을 못한것인지 엄한 짓을 많이 했죠.
특히 러시아에서 오프닝랩에서 베텔을 두 차례 그것도 연이은 코너에서 추돌하며 리타이어 시켰고
경기후 팀은 그를 다시 토로로소로 강등시키고 현재의 막스 베르스타핀을 올려 버렸습니다.
상하이 인가에서는 포디움을 가기도 했었습니다만, 이제는 그저 그런 페이 드라이버로 밖에는 안보이는군요.
내년에도 봐야 한다니, 제발 크비앗이 좋은 드라이빙을 보여주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