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스케쥴이 확정 되었습니다. 독일 그랑프리는 탈락 되었고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유럽 그랑프리는 르망24시와 중복 되지 않게 조정 되었습니다.
대회는 총 스무개로 결정 되었습니다. 독일 그랑프리는 뉘르부르그링과 호켄하임링이 번갈아 가면서 개최하였지만
최근 뉘르가 재정적 문제로 대회 개최가 어렵게 되었고, 호켄하임도 재정 문제로 매년 개최보다는 격년 개최를 선호.
결과적으로 내년 독일 그랑프리는 무산. 독일은 슈마허 은퇴이후 계속해서 관중과 F1 인기가 줄고 있다고 하네요.
더불어, 미래가 불투명했던 몬자 서킷과 오스틴, 브라질 등은 그래도 스케쥴에는 정상적으로 들어 왔군요.
2016년 시즌 챔피언쉽 포인트 결산
F1 역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은 21회의 그랑프리가 열렸던 2016 시즌.
역시 로즈버그가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앉은 것이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역시 꾸준함에는 장사 없네요.^^
제 예상대로 해밀턴은 시즌 8승 이상을 하고서도 챔피언이 되지 못한 첫 사례가 되었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ㅎㅎ
그 다음으로 꼽고 싶은 드라이버는 막스 베르스타핀입니다. 토로로소 시절은 촉망 받는 10대 드라이버 수준이었다면
올 시즌 모나코에서 레드불로 승격한 이후에는 장래 월드챔피언으로 승격한 느낌이네요. 지금의 폼이 꾸준히 나와준다면
내년에 팀메이트 리카도를 누르는 것은 쉬워 보일 정도 입니다. F1을 이끌 재목이 탄생한 느낌입니다.
지난 해에는 나름 경쟁력 있던 페라리가 올 해는 약간 무너진 느낌 입니다. 차의 기계적 트러블이 너무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페라리가 부활하기를... 그래야 F1도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은퇴한 펠리페 마사와 내년 시즌에는 볼 수 없는 버튼. 아쉬운 느낌도 많이 드네요. 패독이나 방송등에서 계속 봤으면 좋겠군요.
상위의 빅3 팀 이외에는 들러리 느낌이 드는 중하위 팀들의 내년 성적이 F1의 장기적 미래를 결정짓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포스 인디아가 4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평가 하고 싶군요. 맥클라렌과 르노등이 암흑기를 어떻게 벗어 날지도 궁금하군요.
올 시즌 데뷔한 하스팀은 초반에는 대단한 기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는 죽 내리막. 그래도 꼴찌 아닌게 어딘가 싶네요.
자우버는 지난 브라질에서 포인트를 따내며 숙적(?) 마너를 간신히 꺽었습니다만, 내년에도 큰 기대는 안되는군요.
이유는 2016 스펙의 페라리 엔진을 쓴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죠. 이 팀의 미래는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워크스 팀으로 다시 태어난 르노의 내년 시즌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올 시즌은 페라리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우승 팀은 단 두 팀 뿐 입니다. 메르세데스, 레드불. 지난 해는 3팀이었죠?
메르세데스의 독주는 3년째라 세삼스러울 것도 없긴 하지만, 흥행에는 아주 아주 나쁜 독인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F1을 새로이 인수한 미국 리버티 미디어가 얼마나 변화를 가져올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