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볼거리가 많은 경기 였습니다.
트랙 퍼레이드
빌 클린턴이 왔네요.
약간 루즈한 감은 있었지만, 선수 소개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린 플래그를 흔드는 우사인 볼트, 포페이션 랩.
해밀턴 스타트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베텔이 아주 좋은 스타트를 했습니다.
선두를 빼앗는 베텔!
하지만 파워로 밀어 붙이면서 해밀턴이 랩 7에 다시 선두를 가져 왔습니다.
기대했던 훌켄버그는 차량 결함으로 리타이어 했고, 역시 막스는 초반 추월쇼를 보여줬습니다.
리카도는 페이스가 무척 좋았지만 역시 엔진 결함으로 리타이어.
베텔은 첫 스틴트를 일찍 가져가면서 언더컷을 노렸습니다. 거의 성공 할 뻔 했는데 살짝 아쉽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깜짝 놀랐죠.ㅎㅎ
포스 인디아 위기의 순간. 페레즈로서는 좀 아쉬운 장면이라고 하겠네요.
팀 메이트에 막히면서 이후 사인즈에게 순위를 내주었습니다. 오콘도 추월 당하는것 아닌가 했는데
잘 막으면서 포지션을 지켜냈습니다.
오늘은 2,3위 싸움은 물론이고 중위권들도 박 터지게 경쟁하면서 재미있는 레이스가 되었네요.
아주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 됩니다. 타이어 전략도 갈리면서 경기에 재미를 더해 주었네요.
베텔과 백마커. 에릭슨은 마그누센을 방해하면서 5초 패널티를 받았네요.
키미를 쫓는 베르스타핀. 막판 빅 재미를 주었죠.ㅎㅎ
마지막 랩에 키미를 추월하는 막스!
하지만 경기후에 숏컷으로 판정받아 5초 패널티를 받고, 포디움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포디움 준비중 쫓겨나는 막스.ㅋㅋ 작년인가 재작년 멕시코에서 베텔이 다시 포디움에 뛰어가던 장면이 생각 나네요.ㅎㅎ
오늘의 포디움 사회자는 우사인 볼트 였습니다.
- 본인 입으로도 말했지만 루이스와 오스틴 서킷은 정말 궁합이 맞는것 같습니다. 원스톱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우승을 했습니다. 투스탑을 했어도 4초 이상은 앞서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오늘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결정 지었습니다. 4연속이네요.
- 베텔은 스타트는 좋았지만 울트라 소프트에서 페이스가 안나오면서 첫 스틴트를 일찍 가져 갔습니다.
이후에는 트래픽에 좀 막히다가 과감하게 투 스탑 작전으로 갔습니다. 이 선택이 좋았습니다만
경기 막판에 다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결국 해밀턴과 배틀을 벌이지는 못했네요.
- 오늘 키미는 소프트로 갈아낀후에 정말 페이스가 좋았습니다. 원스톱의 이득도 잘 누렸다고 보이구요.
팀 오더로 인해 베텔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베텔의 느린 페이스로 인해 오히려 막스에게 추월을 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결국 3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정말 힘든 레이스였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경기후에 연료가 다 떨어졌다는 코멘트도 있더군요. 막스의 패널티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기도 했네요.
- 막스는 16위로 시작해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키미 추월이 숏컷이 되어
포디움에 가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엔터테이너 상을 주고 싶네요. 베텔을 벤치한 투 스탑 전략도 참 좋았네요.
- 2위 경쟁을 하면서 나름 큰 역할을 한 보타스 이지만 5위는 많이 아쉽네요. 일단 폼이 떨어진것은 사실 같구요.
결과만 놓고 보면 보타스는 투 스탑을 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베텔 투 스탑 직후에 타이어를 갈아 줬으면
충분히 포디움도 노려볼 만 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오콘은 6위를 지키면서 르노를 잘 막았고, 팀 메이트 경쟁도 이겼네요.
- 사인즈는 시즌중 이적 경기에서 잘 연착륙 한 것 같습니다. 페레즈 추월은 좋았습니다.
- 반면에 페레즈는 페이스를 올리다가 팀메이트에 막힌후 오히려 포지션을 잃으면서 아쉽게 되었군요.
- 마사가 어느새 톱10에.. ㅎㅎ, 크비앗도 복귀 경기에서 포인트를 따며 체면 치레는 했습니다.
- 스트롤도 잘 리커버리 했고, 알론소도 톱10은 가능해 보였습니다만 안타까운 리타이어...
햄과 셉의 점수차가 66점 차이가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인 멕시코에서 베텔과의 점수 차이를 51점 차이로만 유지하면 월드 챔피언 확정이네요.
이 변이 없는한 다음 경기에서 해밀턴의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브라질, 아부 다비 경기가 많이 김이 빠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