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주말 동안에 포뮬러 원 팀들이 자신들의 차, 자산의 통제를 잃는 시간이 있죠.
예선 세션이 끝나면 팀들은 FIA에 의해 출입이 차단 된 패독에 레이스 차량을 가져다 놓아야 합니다.
그 지역을 파크 페르메 parc fermé 라고 합니다. 불어 단어로 폐쇄 된 공원을 의미하며, 그 제한을 잘 나타내는 단어죠.
파크 페르메에 관한 규칙은 매우 복잡한데, 2018 년 FIA 스포츠 규칙 제 34.2 조가 이에 대한 규정 입니다.
주요 목표는 FIA가 차량의 무게를 측정하고, 꼭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팀들은 예선 종료 후 3 시간 반 이내에 차량을 제한 구역에 가져다 놓아야 하고,
포메이션 랩의 시작 5 시간 전 까지 그곳에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차량들이 파크 파르메 규칙에 묶여 있는 시간은 훨씬 깁니다.
예선에서 처음으로 피트를 나설 때 부터로 시작 되어, 포메이션 랩을 시작할 때 종료 됩니다.
즉, 예선 참가를 위해 피트를 출발할 때 부터 다음 날 레이스 직전 까지 유지 되는 것이죠.
팀들이 차량에 할 수 있는 변경 작업은 아주 크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파크 페르메 동안 허용된 사항은 차량의 연료 추가, 타이어 변경,
브레이크 오일 교체, 프론트 윙의 사소한 셋팅 변경 정도 입니다.
이러한 규정에 따라 예선과 레이스 사이 시간에 차량의 중요한 변경을 할 수 없고
결국 실제 예선과 레이스의 차량 셋팅은 같다는 뜻이죠.
*(이것은 코드마스터의 F1 게임에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퀄리파잉과 레이스의
날씨가 정반대로 예상 될 때 각 드라이버는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셋팅을 잡아야 하는데,
보통 레이스때 비가 예상되면 예선 날씨에 관계 없이 우천 세팅을 하는 편이고
예선은 비가 오지만, 레이스 때 맑을 예상이면 보통 드라이 세팅을 하게 됩니다.)
유일한 예외는 예선과 레이스 사이에 기후 조건이 변화 할 때입니다.
이 경우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이 팀 머신들의 적절한 변경을 허용합니다.
우천 경기가 선언되면, 적절한 안전을 위한 변경이 허용 되는 것 입니다.
파크 페르메에 있는 레이스 카에 중대한 부품의 교체나, 셋팅의 변경 등이 있을 때는
해당하는 그리드 패널티 혹은 피트 레인 스타트 등의 벌칙이 주어 지게 됩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알론소가 파크 페르메 동안
프론트 윙을 교체하여 피트레인 스타트라는 패널티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