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 농구 커뮤니티 게시판을 눈팅하는데
어떤 분이 이 경기후 해당 게시판 분위기를 물어보는 글을 올리셨더군요.
이 경기 글만 10여페이지가 넘어갈 정도였고 (그런 일은 거의 최초였다고 함)
그 커뮤니티 뿐만 아니고, 네이버 실검 1위를 했다는 답글들이 달리고
커리의 플레이에 느바를 안보겠다고 선언하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ㅋ
조던이나 샼이 지배하던 시절의 타팀 팬들의 동병상련적인 글들도 올라오고 ㅎㅎ
근데 여기서 커리가 농구의 상식을 파괴하고 있다
그 점에서 조던과 다르다 막 이런 글이 달리고 반박글이 올라오고 참 재밌더군요.^^
농알못인 제가 생각해도
만약에 저 마지막 순간에 조던이 있는 불스팀 이었다면
작탐을 부르고, 하프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해서 조던의 멋진 버저비터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그런 그림이 상상이 되더군요.
하지만, 골스는 작탐도 안부르고 커리는 1초정도 더 드리블을 쳐도 되는데
하프라인 넘어서 그 먼 곳에서 냅다 3점 슛을 던져 버리는 플레이를 하는데
당시 어느 정도 존재하던 득점 공식이라는 것을 버린 플레이 인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 해설자들도 골스의 3점슛 플레이가 느바의 트랜드를 바꿔 놓았다고 인정하고 있고
이제는 아예 빅맨들도 3점슛을 시도할 정도로 패러다임이 바뀌었죠.(이 플레이 기초는 다른 감독이 닦았다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느바 생중계가 있는지도 모를 때라... 생방송으로 저 경기를 못본게 너무 아쉽네요.
페인트존에서 땀내나는 거구들의 비비는 농구들은 지나간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