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건 한미 동맹이니까요.
미국 의회에서 지소미아 파기 반대 결의안 까지 낸 상황이고
방위비협상도 진행중인데 미국의 체면도 세워 줘야죠.
명분을 '더' 많이 쌓아 놓고 지소미아 종료를 해야 여파가 줄어들수 있겠죠.
현재 일본이 미국에 더 중요한 동맹이라고 봐야할 상황인데
방위비 협상중에 미의회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미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대놓고 얘기하는데
우리나라가 너무 쎄게 나가는게 꼭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일정 정도 희망 회로를 돌린 얘기 입니다.
제 생각에는 방위비를 미국이 원하는 선의 반 정도 맞춰주고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미국의 양해를 받으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것 같은데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일단은 강경화 장관이 복귀해서 청와대 보고하고
언론에 소식이 나올 때 까지는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총선이 몇 달 안 남았는데 패배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그닥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미국의 입김은 정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보수 언론 이용해서 미군철수 얘기를 꺼내다거나 하는...)
최대한 미국과 원만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일본과의 전쟁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일본과 척지고 미국과도 소원해 지면 보수쪽에서는 만세를 부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