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리전에 비가 많이 왔고 그로인한 수막현상으로 인해 세션 스타트가 15분 정도 지연 됨.
- 차량들이 비가 다시 올지 모르는 불안에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 라티피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유일하게 인터를 끼고 나온 윌리엄스의 작전은 탁월했습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윌리엄스 레이스 전략이 상당히 좋아진것 같습니다.
- 햄의 팬으로서 참 쫄리는 Q2였습니다.
타이어 전략도 후지고, 인터를 있는대로 다 갖다 쓰고
겨우 Q3 진출 성공.
- Q3 시작에 비가 쎄게 내리면서 베텔이 레드플레그를 외쳤지만
세션은 그냥 진행되었고, 오늘 페이스가 좋았던 노리스가 큰 사고가 났습니다.
- 오루즈를 오르면서 고여있는 물을 밟고 스핀하면서 벽과 충돌하여 차량이 대파되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보이는데 불행중 다행이네요.
- FIA의 판단을 탓하다가도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상황이라는 것이 매 번 다르고
완전히 똑같은 상황은 절대 없다 보니 그 때 그 때의
의사결정이 얼마나 어려울지 이해는 갑니다.
몇 년전 몬자에서 그로쟝의 큰 사고나 상하이 서킷, 모나코에서도
수막 현상으로 인해 잘 달리던 차들이 뜬금없이 큰 사고들이 나곤했죠.
비앙키 선수의 사고도 결국은 폭우중에 너무 늦은 레드 플레그로 인한 사고였구요.
비 올 때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통계적인 사실일테고
뭔가 보수적인 안전수칙과 그에 따른 기계적인 의사결정이 수립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사고도 사고지만, 비가 오면 이런 식으로 레이스나 세션들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저는 우천 상황을 꽤 싫어하는 편 입니다.
- 기다린 보람이었는지 몰라도 Q3 마지막 참 대단했네요.
조지 러셀이 지난 해 바레인에 이어 다시 폴 포지션을 가져가나 했는데
막스가 마지막에 멋지게 폴 포지션을 따내면서 서킷 폴 포지션에
새로운 이름을 새겼습니다.
하지만 조지는 2그리드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 햄은 3위로 밀렸고, 리카도와 셉이 관록을 뽑내면서
상위 그리드에 안착 했네요.
- 내일도 오늘 같은 날씨가 된다면
오늘의 순위는 큰 의미는 없을것 같고
누가 레인 마스터인지 판가름 나는 결전이 펼쳐질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비가 안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1 VER
2 RUS
3 HAM
4 RIC
5 VET
6 GAS
7 PER
8 BOT
9 OCO
10 NOR
러셀 빠른 차 타는 모습 정말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