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에 F2 레이스를 보면서 숏컷이 너무 많이 나와서
F1 레이스에 대해서도 걱정이 좀 되었는데
어느 정도 제 예상이 맞았네요.
- 하이라이트 영상만 봤는데
그것만으로는 레이스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 첫 세이프티카에 이어서 레드 플레그가 나오면서
피트인 하지 않은 막스에게 자연스럽게
선두가 주어졌습니다. 레드불의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하지만, FIA의 어설픈 프로시져였다고 보여지네요.
만약에 레이스가 그 1스톱 이후 그냥 끝났다고 하면
말이 안될것 같아요.
- 막스는 총 2회의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첫째는 코너 컷팅으로 인한 어드밴티지로 인해
5초 패널티를 받았고
두번째 패널티는 해밀턴에게 추월을 주라는 지시가
나온 후에 속도를 늦추는 과정에서 해밀턴과 충돌한
과정에서 나온것 같습니다.
충돌과정은 메르세데스의 소통 에러도 한 몫 해서
논란이 좀 나올 것 같네요.
* 제가 정확하게 파악한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 하이라이트만 본 소감은
막스는 일단 숏컷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디펜스는 다 해보고 나서
패널티 나오면 어쩔수 없고, 안나오면 럭키!
이런 스탠스 인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햄도 도박적인 추월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습니다만
막스가 한 수 위로 느껴지네요 ㅋㅋ (전적으로 제 사견입니다. ㅎㅎ)
아부 다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반 걱정반 입니다.ㅎㅎ
- 숏컷이 너무 많을수 밖에 없는 서킷 설계 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든 수정 보완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F2 선수들은 그냥 대놓고 트랙 밖으로 넘어가면서
추월을 막더라구요.
- 보타스의 마지막 추월은 레이스의 화룡정점을 찍은것 같군요.ㅎㅎ
- 아쉽게 포디움은 놓쳤지만 오콘은 오늘 너무나 잘 했고
올 시즌 자체가 아주 성공적이고 커리어 하이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보입니다. 아주 잘 했네요. 9위 -> 4위 와우!
- 리카도도 엄청 잘했고, 반해서 샤를은 많이 아쉽겠네요.
- 페레즈는 충돌로 인한 리타이어였나 봅니다.
- 아부 다비 불꽃놀이가 이 번 시즌은 진짜 더욱 더 의미있는 불꽃놀이가 될 것 같네요 ㅎㅎ
-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이 최종전에서 모두 결정 되는 시즌은
한 10여년만에 처음이지 않을까 싶네요.
*P.S.
하이라이트 보고 나서 생각 좀 하는데
뜬금 알론소가 저 둘의 포지션이었다면 어떤
드라이빙을 보여줬을까 생각해 봤네요.
농구도 보면 GOAT 순위 따지면서
진짜 실력...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알론소가 아직도 스킬에서는 누구 못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알론소가 은퇴전에 한 번 승리 하는 모습이 꼭 보고 싶네요.
이걸 페널티 안준다고? 하는 장면이 시즌 후반부에 너무 많았어요.
페널티를 고작 그거받고 끝낸다고? 하는 장면도 많았고 ㅡ.ㅡ;;
해밀턴이 인터뷰에서 다른 룰이 적용되는 선수랑 경쟁하는건 힘든 일이다 라고 했는데
제가 햄 팬이 아니라 다른 사람 팬이라고 해도 동의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