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구름이었는데도 비가 몇 방울만 내렸다는게 신기 하네요.ㅎㅎ
페레즈는 이렇게 확실하게 금을 밟고 살았는데
이 랩을 처음에는 삭제 했다가 나중에
플라잉랩 다시 나왔을때 뒤늦게 먼저 기록을 살려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록도 9위 기록이었고
마지막 트라이에서 트래픽에 방해를 받으면서
Q3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을 겪었습니다.
막스는 Q3 첫 트라이도 기록이 별로였고 그 후 다시 나선 어택에서
"노 파워, 노파워"를 수 차례 외쳤습니다.
팀과 여러 차례 무전을 주고 받았지만 끝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폴 포지션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새 엔진 탓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다페스트 연습 에서는 확실히 사인츠가 좋은 모습 이었죠.
막스의 트러블도 있고 폴 포지션이 거의 확실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제 라이브로 보신 분들이나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보신 분들이나 모두
마지막 순간에 저 처럼 깜짝 놀라셨을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베르스타핀이 바쁘게 무전을 주고 받는 것에
신경을 빼았기고 있던 틈에 러셀이 갑자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Q3 첫 트라이 때 메르세데스 기록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누구도 폴 포지션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요.
그야말로 서프라이징 했네요 ㅎㅎㅎ
F1 커리어 첫 폴 포지션을 획득한 조지 러셀
2년 전 해밀턴이 결장 했던 바레인 2차 그랑프리에서
보타스에 이어서 2위를 차지 했던 적이 있었죠.
러셀은 이 폴 포지션 만으로도 올 해 이적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 시즌 우승은 커녕 폴 포지션 근처에도 못 가던 자기 팀에게
서광을 비춰줬네요.
별명 하나 추가 되었네요 ㅋㅋㅋ
레드불은 듀오 모두 불운했고
햄도 뒤로 쳐졌습니다. 루이스는 DRS 문제가 있어서
마지막 플라잉 랩을 포기 했다고 합니다. 많이 아쉽네요.
레이스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햄은 헝가로링의 주인 같은 선수라서...ㅋㅋ
알핀이 업데이트가 알찬 덕분인지
듀오 모두 좋은 그리드 차지 했네요.
세컨드 로우의 노리스를 필두로 맥라렌도 탑10 그리드에 모두 진입했구요.
트랙 리미트를 꽤 엄격하게 보면서
랩이 지워진 드라이버들이 제법 많았고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은 선수도 많았다고 생각 됩니다.
막스는 연습 후의 드라이버 브리핑 에서 트랙 리미트 얘기가 나오자
FIA가 선수들을 아마추어 취급한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레이스는 드라이 웨더 컨디션이 예보 되고 있긴 한데
대기 온도는 30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극악의 원스톱 작전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페라리의 우승 공략과 중간에서 시작하는
레드불의 반격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추월이 어려운 서킷이라 레드불이 알핀이나 맥라렌을 추월하는데
고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긴 트래픽이 형성되는
전형적인 헝가리 그랑프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그걸 피하려면 아주 살짝 비가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