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는 10위 출발에 스핀을 한 번 하고도
여유있게 우승을 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러셀은 생각보다는 오래 1위를 유지 했습니다만
선두를 지키기에는 살짝 역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끝내 팀메이트 햄에게도 추월을 줬지만
종반에 페라리를 재차 추월하며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페라리가 샤를에게 하드 타이어를 준 것이 실수로 보이기는 하나
사인츠도 그렇고 소프트 이후에도 이렇다할 반등이 없던 것으로 보아
낮은 트랙온도로 인해 제대로 된 페이스와 그립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반면 해밀턴은 종반에 멋진 추월쑈를 보여줬습니다.
역시 헝가로링과 상성이 좋은 드라이버임에 틀림 없네요.
해밀턴 본인도 레이스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스타트에 페라리 드라이버들도 소프트를 끼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 되네요.
중반 까지는 샤를이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는데
결국 하드 타이어 교체 후로 경기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알핀은 하드를 끼고 원스톱 전략을 썼는데
그냥 다른 팀들을 따라 갔으면 좀 더 높은
포인트를 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좀 아쉽습니다.
제가 예상한 것 보다 타이어 마모가 심했는지
거의 모든 팀이 원스탑 전략 보다는 투스탑 전략을 썼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맥라렌도 그렇고 이유야 어쨋든(타이어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하드 타이어를 쓴 선수들은 후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야 비가 온 것은 조금 아쉽더군요 ^^
2경기 연속으로 오더 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