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믹스부터 시작해서,
컴보이-슈퍼컴보이-ps1-새턴-ps2-ps3-엑박360-psp-ds-3ds-psp vita까지 해왔는데,
항상 혼자 플레이 해왔습니다.
뭐 ps2까지는 온라인 게임이라 할만한 것도 없었고, 굳이 친구와 같이 해야 할 게임도 없어서 상관 없었지만
ps3 바하5를 접하고 나서는 생각이 살짝 바뀌더라구요.
그러면서 몇년 전부터 휴대기기로 넘어왔는데,
psp 몬헌을 시작하면서 부터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는게 참...아쉽더군요 ㅠㅠ
예전에 작은 형을 꼬셔서 한 일년간 몬헌만 해보긴 했지만 몬헌이 끝나니 더 안하게 됐어요.
결국 지금은 와이프인 여자친구를 꼬셔서 한 반년 Animal crossing을 했는데 저랑 게임이 안맞아서 또 안하게 됐어요.
어릴때 지방(포항)에서 산데다 공부만 하는 환경에 있다보니 게임을 하는 걸 공개적으로 말하기가 좀 그랬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오래 게임을 해왔다는 사실은 가족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은 굳이 숨기지 않아요 ^^;)
지금은 와이프와 크루져 보드도 타고 마라톤도 하고
최근에는 자전거 백패킹도 다니면서 참 다양하게 즐기면서 살지만,
가끔 친구들과 함께 게임 얘기도 하고 서로 선물해주고 행사를 함께 찾아다니고 하는 사진이나 글을 보면 참 부러워요.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건 게임' 이거든요.
나이 33에 이런 생각이 들다니...ㅠㅠ
결론은 그래서 루리웹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같은 취미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언제든 넘쳐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