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모카빵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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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혹시 영한/한영 번역업무 전문적으로 해보신 분 계신가요? (12) 2014/10/22 PM 02:37
본 직업은 있지만 남는 시간에 영한/한영 번역일을 한번 배워보면 어떨까 싶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마이피에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니까요 ^^

1. 번역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특별히 거쳐야하는 과정이나 방향이 있을까요?

2. 추후, 어떤 번역도 가능한 수준(논문/문학 제외)이 된다면 그 수익원(부수입)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찾아야 할까요?
(e.g. 재능공유 사이트 크몽, 대학 논문 번역 등)

3년 전 취업 이후 시험 성적의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 당시 제 수준은 토익 900 초반, OPIc IH였습니다.
지금은 와이프가 미국인이라 회화가 많이 늘었고,
업무 상 대화(업무 이메일 포함) 또는 제품 매뉴얼, 계약서 정도는 회사에서도 일상적으로 번역을 해오던 수준입니다.

다만 문학/논문 수준의 스크립트는 전문 용어에 대한 단어의 선택이나 문장의 스타일에서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구요.

혹시 영한/한영 번역을 전문적으로 해보신 분, 또는 공부해보신 분이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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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leejh    친구신청

회화도 어느 정도 하신다면 차라리 번역사보다 통역사 쪽을 노려보시지 그러세요.

주워 듣기로는 통역사 쪽이 돈이 더 된다고 하던데.

v모카빵v    친구신청

돈을 만들 정도의 통역사 실력을 키우기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해서요.
일반적인 대화에서 1:1 통역은 해봤지만 공식적인 1:1통역은 부담이 심하더라구요;

아네타이 토요네    친구신청

영한이 아니라 일한 이지만 번역 자체에 대해서 잠시 얘기해 보자면

번역을 제대로 공부할려면 역시 많이 읽고 많이 번역해보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한국 표현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구요. 많은 독서량은 필수.

그 외에는 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도 아르바이트로 간간히 고문서 번역 하는 정도니까요 ㅠㅠ

그리고 회화가 되시면 위엣분 말씀대로, '동시'통역 스킬을 익히셔서 그쪽으로 일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동시 통역이 토나오게 어렵기때문에 제대로 동시통역만 가능하다면 페이가 장난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v모카빵v    친구신청

동시 통역까지 실력을 키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 일단 본업이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힘이 들지 않을까 해서요...어쨌든 그정도의 실력을 키울려면 번역 정도는 완벽해야하기 때문에 일단 번역쪽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충격의알베르토    친구신청

뭐랄까... 특별한 전문영역이 아니라면 영어쪽 번역은 돈도 안되고 적절한 일감 찾기도 힘듭니다. 경쟁자도 너무 많고요.

v모카빵v    친구신청

경쟁자는 역시 많더라구요 그리고 실력들도 엄청나구요. 일단 해외 거주자나 시민권자도 많아서...전문 번역까지는 안되더라도 그냥 간단한 알바 정도 수준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윈드벨    친구신청

번역하는데 특별히 과정은 없습니다. 몇몇 대학에서 번역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한국번역가협회에서 주관하는 번역능력증명시험(TCT)를 합격하면 자격증이 나오지만 실효성은 딱히 없습니다. (물론 없는거보단 있는게 낫긴 합니다.)

보통 번역회사라고 하면 크게 3 종류로 나눠어집니다. 번역회사, 번역원(자칭 교육기관), 번역회사+번역원(혼합형) 그런데 정상적인 번역회사는 번역원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번역 프리랜서 모집하고, 간단한 샘플테스트(120~140자)를 해보고 판단해보고, 처음에는 작은 일감부터 주고, 번역물에 확신이 들면 물량을 늘리는 방식을 취합니다.


http://translatorsweekly.com/download.php

이 사이트에 가시면 초보 번역자를 위한 도서를 다운 받을 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v모카빵v    친구신청

자격증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아무래도 기왕 한다면 목표가 있는게 좋으니까요. 번역회사 관련해서 정보는 굉장히 도움이 되네요. 사이트에 가서 자세히 살펴볼께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어떻게든되겠죠    친구신청

현 번역업체 매니저입니다.
어느 언어든 수요는 많습니다.
업체마다 200명 넘는 번역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들 작업자가 모자르다고 합니다.
영어는 할 수 있지만 번역은 잘못하기 때문이죠.
많이 버는 분은 한달에 약 4백에서 6백을 수령하고 실력이 모자르는 분은 십만원 수준의 소득만 올립니다.
통역으로 가도 오역에 의한 클레임 발생하면 섭외빈도 및 비용이 급락하니 무조건 실력이 우선입니다.

v모카빵v    친구신청

와 역시 관련업계분이 계셨군요! 영어가 필수가 된 어린 세대들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아직 수요가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네요.
십만원이던 그것도 안되던 본업으로 할 생각이 아니니 어쨌든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식적으로 공부한 적이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력을 스스로 검증해보고 키워나가보겠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

놀보가기가막혀    친구신청

영한/일한만 전문으로 하고 있고요. 프리랜서로 잘해보시려면 사실 업계의 흐름을 아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프리랜서 전에 인하우스 리뷰어/번역사로 1년 반, 프로젝트 매니저 겸 인하우스 번역사로 1년 가량 일하고 전업했는데, 장기적으로 하실 생각이 있으면 최소 1~2년 정도 번역 회사를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게임 쪽에 관심이 있으시고 한국 내에 계시면 글로벌웨이(제가 재직했던 곳)도 좋고 라티스 글로벌도 괜찮습니다. 영어 지배적인 환경에 계시니 영어는 문제가 없으실 듯한데, 결국 번역은 타겟 언어가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영한이라면 영어도 어느 정도 해야겠지만 한국어가 더 중요하고요, 한영이라면 영어 쪽이 더 중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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