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8415
아래는 이 분들의 청첩장에 새겨진 문구.
* 축하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꼭 정장을 입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편하고 따뜻한 옷차림으로 오십시오.
*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 신부 대기실을 마련하지 않고, 예식 30분 전부터 신랑 신부가 입구에서 하객을 맞이하겠습니다.
친구 동료 분들과는 식후 촬영 대신 입구에서 지인들과 더불어 사진을 찍겠습니다.
* 두 사람이 살림을 합친 후 겹치는 책들을 모아서 입구에 놓아두겠습니다. 원하시는 책이 있으면 골라가세요.
* 신랑 신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방명록에 남겨주십시오.
결혼에 유익한 말씀으로 가까이 두고 오래 보겠습니다.
* 예식 시작 1시간 전부터 피로연장(학생식당 3층)에 식사를 준비해두겠습니다.
* 예식은 신랑 신부 양가 가족들의 신앙에 따라서, 기독교식 결혼 예배로 진행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참 따스한 말들이 많군요.
그러고보니 저흰 결혼식이 한국/미국 두 번이라 비싼 대여비 때문에 걱정했는데,
찾아보니 드레스를 구매한다고 해도 강남에서 대여하는 것보다 훨씬 싼 곳이 많더군요;
저흰 인사동 쪽에서 70만원인가 그 아래였나...예쁘기도 물론 예쁘구요.
솜씨 좋으면 정말 리폼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루리웹분들도 이 분들처럼 현명한 결혼식을 하시길 바랍니다~
원래 결혼식에선 와이프가 뭘 입어도 다 예쁜 법이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