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티티카카 플라이트 F8을 1년 넘게 타오고 있어요(출퇴근&백패킹 겸용).
와이프는 다혼이구요.
출퇴근이 길고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예전부터 접이식 최고봉이라는 브롬톤 자전거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 놈의 엄청난 가격대에 좌절하고 꿈만 가지고 있었죠.
(최하 180만원, 액세서리 포함하면 보통 200만원 이상;)
그런데 제가 와이프와 백패킹도 자주 다니고,
지하철과 회사/집간 거리가 멀어 지하철을 통한 자전거 출근을 매일 하다보니 브롬톤이 무척 땡기더라구요.
지금도 접이식이지만 그리 작지만은 않아서 끝에 타도 출퇴근 시간에는 다른 분들께 좀 죄송해요 ㅠㅠ
아무튼, 연말에 더 먼 용인으로 이사가기로 되어있어서 와이프와 고민 끝에 그냥 사자! 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득해놓고도 막상 사려니 간이 떨려서 계속 망설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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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려는 모델은 캠핑을 고려해 P6R(P자형 핸들/6단 기어/짐받이 포함)로 정했습니다.
어떻게든 가격을 최하로 맞춰볼려고 액세서리를 최대한 빼려고 합니다.
- 충전식 일체형 라이트 : 그냥 기존 usb 충전식 라이트 사용
- 이지휠 : 이건 지하철 탑승을 위해 그냥 포함
- 캐리어 블럭 : 캠핑을 다니니 이건 필수네요 ㅠㅠ
- 프론트 백 : 정품 말고 13만원 대 접이식 장착형 가방(정품은 기본 30만원 정도;)
- 기본 컬러 : 블랙이나 화이트(컬러 들어가면 13만원 추가;)
- 안장 : 기본 안장 사용
* 브룩스 제품 아무것도 구매 안하려고 합니다. 저에겐 사치인듯 ㅠㅠ
다시 봐도 가격이 엄청납니다 ㅠㅠ
순정 212만원에 액세서리 포함 최종적으로는 대충 220만원 정도가 나와요.
(가게 할인 7만원 + 현금가 5% 적용: 현금가라도 현금영수증은 발급 되겠죠?)
중고도 알아봤는데, 가격은 싸지만 매물도 잘 없고 중고도 고가인데 나중에 후회할까봐 그냥 새걸로 갈려구요.
할부를 할만큼의 고가 제품 구매는 생전 처음입니다.
이거 괜찮은 가격일까요?
다른 브롬톤 유저분들은 어떻게들 구매하셨나요?
미벨 특성상 험하게 타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브롬동 한번 가보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