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다보니 나무 아래 그늘을 차지하려면 오전 10시에는 나와야 하는군요;
그래서 9시에 나와서 집앞 배구장 옆 명당을 차지함ㅋ
마침 멋진 외쿡인 근육 남성분들이 웃통을 다 벗고 배구를 하고 있어서
아침부터 와이프와 함께(?) 눈호강을 좀 했습니다.
오늘 계획은 무계획이라 그늘막이 아닌 저희 캠핑용 텐트를 처음으로 가지고 나왔어요.
하지만 역시...한강에 텐트는 좀 아니네요.
귀차니즘 폭발;
하나보니 그늘막 하나 추가하고 타프 반쪽도 펴서 진지를 구성했습니다.
부모님과 형네 가족들도 들러서 아껴뒀던 맥주도 꺼내고 캐치볼도 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어요.
주말엔 한강으로 갑시다!
p.s. 한강 전단지 겁나 짜증나네요. 텐트 주위로 다 뿌리고 가서 하나 하나 찾아 줍느라;
다음에 나갈땐 전단지 전용통을 하나 가져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