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를 매번 문법만 배우다 지쳐서 그만두고, 배운걸 잊어버려서 다시 배우고 또 까먹고...
이러다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동사 활용 넘어서까진 배운걸 기억하는데 내용은 이제 전혀 기억이 안나요;
작년 초에 에라모르겠다 식으로 그냥 무작정 JPT를 쳐봤는데 400점 극초반 정도 나왔습니다 ㅠㅠ
앞으로 영어 하나만으론 먹고 살기 힘들어질 세상이 올테니,
주말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JLPT를 준비하기로 결심했어요!
시험 난이도나 형태도 전혀 아는게 없지만 나름 현실적으로 고려해서 안전하게 3급을 택했어요.
그리고 내년에 2급을 준비하려고 합니다.(최종 목표가 2급).
문제는 유부남에 직장인이라 평일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출퇴근때 또는 자기 전엔 아이폰 어플로 어휘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몰아서 토/일 2-3시간 이상 책 또는 어플로 복습 및 시험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어플은 '100 위젯 일본어' 또는 '움직이는 일본어'를 저녁에 구매할 생각이에요.
(혹시 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오늘부터 3달하고 조금 더 남았는데,
제 생활패턴상 평소에 저 이상 공부할 시간은 없을것 같습니다.
이대로 3급을 목표로 공부하는게 맞겠죠? ^^; |
3급과 2급 사이에는 베를린 장벽이 있고
2급과 1급 사이에는 우리집과 옆집 사이에 있는 벽이 존재한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3급에 일본어의 모든 핵심적인 문법이 다 들어있는데 고작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 한다고 2급이나 1급을 따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 전공생으로서 기가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