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중국 Huangpu에서 홍콩을 거쳐 한국에 도착합니다.
홍콩은 선박 사정상 단순히 배만 옮겨타는 과정을 거치는건데 이게 서류상으로 문제가 되네요;
우선 BL(Bill of Lading) 상에는,
- Place of receipt : Huangpu
- Port of loading : Hong Kong
- Place of Delivery : Incheon
이렇습니다.
그런데 FTA를 통해 세금 면제를 받기 위해선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이하 CO)가 필요하고,
그 CO와 BL의 정보가 일치해야하잖아요?
문제는 저희가 받은 CO엔 경유지인 홍콩이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업데이트를 요청했더니, Port of loading이 홍콩이 될 수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용어를 찾아봤습니다.
1. Place of receipt : 선적회사가 수출자로부터 화물을 받게 될 항구
2. Port of loading : 화물을 싣게 될 항구
화물을 받고 싣는 항구는 동일한데, 1과 2가 어떻게 BL에 같이 쓰일 수가 있나요??
내륙 운송으로 홍콩을 가는것도 아니고, 배를 타고 중국에서 출발해서 홍콩에서 다른 배로 옮겨 싣기만 하는데...
제가 볼땐 이 BL의 route 가 잘못된것 같은데, BL 문서형식이 정형화되어 있으니,
'경유지'라는 항목이 따로 없습니다.
이럴땐 CO의 route에 어떻게 표시해야할까요?
CO에 Place of loading이 홍콩으로 표시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당연하겠죠. 홍콩 출발이 맞으니...
설명이 좀 헷갈리긴 하지만...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
처음 운송구간인 중국->홍콩->한국 이란것에서
왜 인수지와 선적지가 중국이 아닌 홍콩인지 이해가 안되고...
우선 정확하게 어떻게 한국으로 물건을 가지고 오고 싶으신지를 명확하게 하셔야겠네요
선박의 루트가 중국->홍콩->한국 이라면
B/L상에는 Place of receipt(수출인수지)/Port of loading(수출항) 가 모두 중국항으로 표기되어야 됩니다
당연히 수입인수지는 인천이 되겠죠
두번째로 T/S 건이라면 (중계무역)
중국->홍콩 1건
홍콩->한국 1건으로
따로 B/L을 진행하셔야됩니다.
이건 선사에서 모선을 바꿔 싣는게 아니고 화주가 직접 모선을 바꿔 싣는겁니다
이 방법은 국내항에선 모르겠으나 외국에선 어떻게 진행하는지 모르겠네요
짧은 지식으론 B/L 발행자체가 잘못된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