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크리스마스 겸 결혼기념일 2주년 선물로 준비했던 쿠션인형입니다.
기존 제품에 얼굴만 합성해서 만든건데, 물론 제가 한건 아니고 ㅋㅋ
당연히 업체에 의뢰했습니다.
대부분 가격대가 개당 10만원에 육박하는데,
운좋게 한개 업체가 엄청 낮은 가격으로 쳐줘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2개를 다 맞췄어요 ^^
원래 이렇게 해주는 업체가 아닌데 그냥 부탁한거라 기대는 안했지만,
그 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또 이용할것 같아요ㅋ
와이프와 총 6년간 만나면서 깨달은게 하나가 있다면,
'좋은 선물'은 단순히 가격의 수준이나 그 사람의 needs에 있는가로 고르는게 아니라,
작더라도 의미가 담긴, 내 정성 또는 당신에 대한 관심이 들어갔다는걸
그 선물에서 느낄 수 있는가로 고른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저희가 가장 많이 하는 선물했던건 '수제 양초'나 '수제 목욕 스크럽'입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들었다는게 큰 메리트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 두고 오래 사용하는 물건이다보니 볼때마다 선물한 사람을 생각나게해서,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 선물의 여운이 길구요.
돈도 아끼고 마음도 더 푸근하니 1석 2조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