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을 그렇게 싫어하는 와이프가 갑자기 한라산에 올라가보고 싶대서 정말 계획없이 올라가봤어요.
아직 눈이 녹지 않고 기온도 많이 낮아서 고생은 좀 했습니다.
무엇보다 눈이 아직 있는 줄도 모르고(근 며칠 날씨가 화창했어요) 등산화, 스틱, 아이젠 모두 안가져가서 ㅠㅠ
어차피 백록담 올라가는 코스는 아니라 결국 와이프 용으로 스틱만 두개 샀어요.
* 스틱은 꼭 준비해가세요. 중간에 영실 휴게소에서 팔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코스는 영실코스였구요, 가장 짧지만 겨울엔 또 가장 예쁜 코스라고 하더라구요.
여름엔 정상 코스로 한번 도전해보고싶네요.
라면이라도 하나 먹어볼려고 뜨거운 물까지 준비해갔는데,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물은 식고 바람도 너무 세서 엄두도 못냈습니다;
p.s 귀요미 미어캣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