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랑은 평생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샤넬백을 사게 되는 날이 오게 됐슴다
정식 명칭은 뭔가 길어서 잘 모르겠고
다들 클미라고 부르는 클래식 미디움 캐비어 금장으로 샀슴다
직접 만져보니 이게 뭐 대단한 가방이라고 내 차만큼 비싼가 싶슴다
비싸면 구하기라도 쉬워야 할텐데, 샤넬 매장에 물건이 언제 들어오는지도 몰라서
네이버 카페 같은데서 매장 다녀온 사람들이 재고 현황을 공유해주는거 보고 가서 샀슴다
저거 하나 구해보겠다고 백화점 샤넬 매장 7군데랑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서울에 있는 샤넬 매장은 전부 돌아다녔슴다 ㄷㄷㄷ
매장에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입구에서 대기자 명단 올려놓고 자기 차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함다
한참 기다렸다가 매장 들어갔는데, 사려던 물건이 없으면 그 허무함이란...ㅠ
괜히 오픈런 이런게 있는게 아니었슴다
살 때도 신분증이랑 본인 명의 카드 맞는지 확인하고;;
말로만 듣던 샤넬백 참 사기 힘든 녀석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