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며 다들 말했지
왜 그리 살이 쪘냐고
그 아련했던 네 모습은
이제는 볼 수 없다고
어쩌라고 누가 뭐라든
생겨 먹은 게 원래 이런데
개똥같은 모진 말로
마음 아프게 하고 있네
너의 잔인한 듯한 그 말
사람들은 내게 말했지
왜 이리 살아가냐고
돈도 없고 결혼도 못한 채
생각이 있는 거냐고
어쩌라고 누가 뭐 라든
난 제대로 살고 있는데
쓸데없는 오지랖들로
나를 귀찮게 하고 있네
너와는 다른 것 같아
서로 원하는 게
나를 걱정해 준 건 고마워
너무 복잡한 많은
걱정과 고민에 지쳐 버렸지
내 길었던 하루
피곤해진 나의 무거운 마음을
위로해 준 건
너와 함께한
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