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취했어 모든 걱정은 잊기로 했어
세상이 던져놓은 질문에 답 하지 않을 거야
난 지쳤어 매일 다른 나와 싸우는
끝없는 경기와 관중의 함성 소리
늘 내리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비
으스스한 빌어먹을 이 추운 겨울에
날 좀 잡아줘 날 좀 안아줘 넌 언제나 그대로 서 있는걸
날 좀 받아줘 날 좀 들어줘 너 없이 부르는 노래는 다
흩날리는 흰눈처럼 어디로 가 닿을지 몰라
흔들리는 그림자를 쫒아가는 내 발걸음은
난 취했어 모든 질문은 잊기로 했어
우주의 시작과 끝에 관한 무서운 느낌과
우리 만났던 신비로운 순간과
너무 현실적으로 끝나버린 결말도
날 좀 잡아줘 날 좀 안아줘 넌 언제나 그대로 서 있는걸
날 좀 받아줘 날 좀 들어줘 너 없이 부르는 노래는 다
흩날리는 흰눈처럼 어디로 가 닿을지 몰라
흔들리는 그림자를 쫒아가는 내 발걸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