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릇 잘된 정치를 하려면 반드시 전대의 잘 다스려진 세상과 어지러운 세상의 역사의 남긴 자취를 보아야 할 것이다. "
" 관직이란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데려다 앉히는 게 아니다. 그 임무를 가장 잘해 낼 수 있는 사람을 택해 임명하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정적이고, '나에게 불경한 신하일지라도' 말이다. 인재를 얻어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고, 의심이 있으면 맡기지 말아야 한다. "
" 벼슬아치부터 민가의 가난하고 비천한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법에 대한 가부를 물어라. 만약 백성이 이 법이 좋지 않다고 하면 행할 수 없다. "
" 백성이 나를 비판한 내용이 옳다면, '그것은 내 잘못이니' 처벌해서는 안되는 것이오. 설령 오해와 그릇된 마음으로 나를 비판했다고 해도 그런 마음을 아예 품지 않도록 만들지 못한 '내 책임도 있는 것이다'. 어찌 백성을 탓할 것인가. "
"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다. "
" 당대의 일을 찬양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뒷세상에서 평가하게 하여 그때 노래하게 하자. "
"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되고, 위엄과 무력으로 엄하게 다스리는 자는 항상 사람들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 "
" 고기는 씹을수록 맛이 난다. 그리고 책도 읽을수록 맛이 난다. 다시 읽으면서 처음에 지나쳤던 것을 발견하고,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100번 읽고 100번 익히는 셈이다. "
" 내가 깊은 궁중에 있으므로, 백성들의 일을 다 알 수 없다. 만일 이해관계가 백성들에게 절실한 것이 있으면 너희들은 마땅히 모두 아뢰라. "
" 소수의 의견도 끝까지 경청하되 한 사람의 말만 가지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
" 진실로 차별 없이 만물을 다스려야 할 임금이 어찌 양민과 천인을 구별해서 다스릴 수 있겠는가. "
"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믿음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 백성에게 누명을 씌운 관리는 엄벌하되, 임금에게 험담한 백성은 용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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