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맨 처음 지원서를 막 내기 시작했을때는 실리콘벨리 지역의 채용공고들을 보곤 "와.. 무슨 페이가 저리 쎄냐.. 개짱이당" 라고 생각하며 한껏 들떴었다.
2. 그래 캘리포니아정돈 가줘야지 싶어서 그쪽에만 내립다 지원서 폭탄들을 투하하기 시작했다. 나의 안일함 두번째.
3. 원래 사람은 적응의 생물이라 불합격메일이 오는것이 그렇게 괴로운데, 시간이 지나면 그 메일이라도 받았음 좋겠다 싶을때가 온다. 실리콘벨리 회사들은 아예 탈락통보 메일도 안보내줬다.
4. 한 가지일을 집중해서 오래하면 잔 지식도 늘어난다. 이젠 지원하는 회사가 있는 지역의 물가도 고려해서 연봉도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고려하게 되었다. 실리콘벨리는 인간답게 살려면 최소 연봉 8만불정돈 되어야 한단다. 연봉이 괜히 높은게 아니었군.
5. 컴공생이라고 처음엔 IT회사만 고집했었다. 근데 연락이 하도 안와서 개빡친적이 하루 있었다. 그날은 미국 전지역에 다 지원하고 뿌렸는데 그 담날 연락이 바로 오더라. 오호라.
내가 진짜 원하는 회사 최종까지 갔는데 떨어지는거..
하.. 취업이 진짜 멘탈 엄청 나가요
시발 피드백이라도 줘야 뭘 고치던하지
고독하게 혼자 계속 고군분투해야됨
지원하고 공부하고 스펙업하고 다시 지원하고 멘탈털리고 무한반복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