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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해외취업일지(외전2)(2).txt (4) 2018/05/23 AM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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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저번 주에 치르고 이틀만에 연락을 받아서 바로 온사이트 인터뷰로 진행했다. 두 문제에 90분 제한시간이었는데, 통과하지 못한 테스트케이스에 대해선 입력값을 알 수가 없어 얼마나 쫄깃쫄깃 똥줄이 탔는지 모른다. 결국 1번문제는 16/24개, 2번문제는 23/24개만 통과한 상태로 제출했다.

 

1. 시애틀 참 좋았따. 고풍스런 해운대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도심에 언덕이 많아, 대충 어딜 쳐다보면 바다가 보이는게 참 좋았다.ㅋㅋ

 

2. 인사팀 직원이 기념품으로 저런 머그랑 (공항서 손잡이 깨먹음) 볼펜이랑 립밤을 가방에 담아서 줬다.

 

3. 인터뷰는 4시간동안 4개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1번은 자료구조, 1번은 알고리즘, 1번은 객체지향설계, 1번은 시스템디자인에 대해 테스트했다.

 

 

4. 화이트보드에 코딩을 하면 세션 마지막 무렵에 사진까지 찍어갔다. 엄청 후달렸다..ㅋㅋㅋㅋㅋ

 

5. 아마존 14대 리더쉽 원칙과 관련한 행동양식질문도 다른 인터뷰보단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막 죽을정도로 못할것 같진 않았다.사실 당일 아침까지만 해도 진짜진짜 바짝 쫄아서 아 ㅆㅂ 개망했다 싶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어떤 아재가 올린 포스트 때문이었다. ㅡㅡ 나는 죽어도 저렇게 대답 못할 것 같다. (링크 클릭)


6. 내가 인터뷰를 보는 층 바로 아래에 제프 베조스아재가 근무하고 있단 말을 듣고 정말 신기했다.ㅎㅎ

 

7. 지금회사 다닌지 1달도 안됐지만, 그래도 꼭 시애틀로 부름을 받았음 좋겠다. 아님말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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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사랑입니다    친구신청

진짜 실력 그걸로 판가름 하겠네요

국내처럼 무슨 혈연,지연 뭐 그딴 여유같은건 없어보입니다

Saemi-    친구신청

사실은 여러가지로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듣는 이야기는 미국또한 줄이 기가막히게 잘 작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저처럼 맨땅에 헤딩하듯이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은 인터뷰요청이 하늘에 별따기처럼 드문드문 합니다.

예로 저는 작년 10월부터 지원서를 지금까지 한 3천장은 쓴것 같습니다만 (아마존에 한 300장을 제출했는데 이번 인터뷰도 그나마 지원한 곳에서 부른게 아니라 그냥 리크루터가 산처럼 쌓여있는 지원서 중에서 운좋게 골라 여기 한번 지원해볼래? 식으로 접근한 케이스였습니다), 아는 미국인은 친한 친구가 구글에 테크니컬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하여 소개만 받으면 바로 온사이트로 직행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ㅋㅋ

뭐가 정답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물론 말씀하신 부분도 일리 있으십니다. 동양 변방국에서나 아는 대학교출신을 여기까지 부를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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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온사이트 인터뷰 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일단 온사이트 까지 간것만 따져도 대단한거라고 봅니다. 아마존이 현재본부 늘릴려는 예정이어서 사람들 더욱더 공격적으로 뽑기 때문에 일단 온사이트까지 가면 확률이 꽤 높다고 봅니다.

유명한 회사에 지원할때 지인이 리퍼럴 해주면 인터뷰 기회를 가질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이점이 있지만 결국 인터뷰 보는 과정은 동일하기 때문에 결국은 실력이죠. 그래도 수많은 지원자중에 인터뷰 기회를 갖을수 있는 기회 조차도 없는 사람이 많아서 연줄이 있으면 플러스가 되면 되었지 마이너스는 없다고 봅니다.

시애틀 물가 비싸지만 아마존 봉급이면 충분히 커버할수 있고 워싱턴은 날씨도 좋을뿐더러 한국 사람도 많아서 먹거리도 불편함이 전혀 없죠. 잘 되길 바랍니다. 저도 워싱턴 돌아갈까 생각중이기는 한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네요.

Saemi-    친구신청

0님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시지요? 칭찬감사드립니다.

사실 고3이후로 지난 1년동안 이렇게 빡세게 뭔가를 갈구한게 처음이라서 온사이트를 탈락하면 꽤나 내상을 입을 것 같습니다. 빨리 멘붕하고 빨리 회복하는 타입이라 금방 털고 일어나겠지만서두요! (찡긋)

예 사실은 인터뷰 기회만 가질 수 있다면 정말 더 잘할 것 같은데 이게 안돼서 지원초반에는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망할 인도계 스태핑회사한테서나 연락오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리퍼럴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킹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100명 네트워킹해가지고 취직했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시애틀은 다른 것보다 바다가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제 인생 전반적으로 금강, 한강을 다 끼고 살아서 그런지 물이 보이니 아주 상쾌했거든요. 제가 만약 일이 잘 풀린다면 0님 워싱턴 오시는길에 한번 직접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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