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이틀을 보내고 글을 쓰네요 ..
주위에 친구도 없어서 여기다가 하소연합니다..
저는 배달대행업체를 하고있습니다.
어제 우리 기사중 한명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격고 애가 멘탈을 못잡고 너무 억울해 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2월의 첫날 한 음식점에서 배행요청이 와서 주문한 '학원'으로 우리 라이더가 배달을 갔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음식을 주문한 듯한데..
지금 바쁘니까 아래 내려가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내려가서 기다리면 계산하러 내려가겠다고...
그 말에 우리 라이더는 학원에서 나와 1층 밖에서 5~10분 사이쯤으로 기다렸고
다른 오더를 배정받아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 학원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 학원 선생님 말이 애들 가르치고 있고 지금 바쁘니까 그냥 기다리라고 ......
짜증을 내면서 말하기에 나도 지금 바쁘다 다른거 하러가야되니까 일단 계산부터 해달라고 요청을 했답니다..
그렇게 짜증섞인 말투와 여러가지 핑계로 계산을 늦추다 결국 결제를 받았고
다른 오더를 처리하는 와중에 전화 한통을 받았네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녹음을 했고 참 듣자듣자하니 도가 지나쳐서 어떤 불이익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녹음파일 한번 들어보시고 저게 진짜 별일이 아니라고하신다면 저희도 참겠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 어느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써 저런 말까지 들어야되나.. 그렇게 우리가 실수를 한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이런 경우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되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원글 출처 :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pg=1&number=1035744
한때 감정노동자였었던 입장으로 봤을때 이런류의 손님 치가 떨린다..;;
굉장히 오만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