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굴이라기 보단 잘 지어진 성채같았던 오크의 소굴>
<머리 두개달린 오우거 에틴을 상대하다!>
오크소굴이 생각보다 코브와 산하나 낀채로 매우 가깝게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동시에
이곳이 예전에 갔던 단순한 소굴이 아닌 잘 지어진 하나의 성채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안에 오크가 몇마리나 있을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만 용감하게 뛰어가는 듀프리와
에디뜨를 힘없이 쫓아갈수밖에없었다.
성문 앞에 진입하자 거대한 머리 두개달린 오우거가 우리에게 고함을 치며 달려들었다.
깜짝 놀란 나는 일행에게 다급하게 물어봤다. "오 이런 세상에! 우리가 이녀석을 상대할수 있을까요?"
그러자 듀프리는 눈에 힘을주고 에틴을 노려보며 날카롭게 말했다. "물론이죠 한주먹거리도 안됩니다"
그렇게 돌진한 듀프리의 모습은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묘지에서의 고된 수련을 통해
듀프리는 이미 충분히 강해져있는 상대였고 듀프리의 빠른 공격에 에틴은 어쩔줄 몰라했으며
에디뜨가 휘두루는 망치의 힘은 에틴의 두개골을 쪼개기에 충분했다.
<네놈이 대장이냐?>
<아 이집이 아닌가봐요 실례했습니다>
에틴을 쓰러뜨린 우리는 오크의 성채에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한 모험가가 오크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리는 재빠르게 그 전투에 합류하여 그 모험가와 함께 싸우기 시작했다.
해골투구를 쓰고 로브를 입은 모험가는 자신을 줄루라고 밝혔으며 줄루는 기꺼이 우리와 함께
오크를 처단하기위해 파티에 들어왔다.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대장으로 보이는 갑옷을 입은 오크가 우리에게 덤비기 시작했고
고작 한마리인 것을 본 우리는 가볍게 각자의 무기를 들고 그 오크에게 덤벼들었다.
그 순간 주위에서 여러명의 주문소리가 갑작스레 들려왔고 우리는 갑작스레 오크 메이지들의
공격을 눈깜짝할사이에 무차별하게 받게됬다.
갑작스런 포위에 우리는 그저 달아날수밖에 없었고 좀 더 전투를 유리한 곳으로 펼칠수 있는곳을
찾아 무작정 뛸 수 밖에 없었다.
<붕대가 없어!>
<죽었다... 다음장>
힘겹게 게릴라전을 펼치며 도망치던 우리는 몇놈을 따돌리는데 성공하고 남은 추격자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듀프리와 에디뜨는 도망중에 헤어져 어디로 갔는지 생사를 알수가 없었고
나는 줄루와 함께 한마리의 오크메이지를 힘겹게 상대하고있었다.
메이지의 강력한 공격을 맞음과 동시에 독마법에 걸린 나는 서둘러 붕대를 찾았지만
도무지 붕대를 찾을 수가 없었고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도망가다 결국 독에 의해 쓰러지고말았다.
유령으로 다시 태어난 나는 남은 일행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재빨리 코브로 뛰어가 힐러를 찾아
오크의 성채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