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스페이스2가 발매된지 약 한달쯤지나서야
드디어 등장한 데드스페이스2 DLC Severed!!
오늘 퇴원하자마자 집에 달려와서 바로 다운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게임을 켰다.
<이 촌스러 보이는 아저씨가 DLC의 주인공인 게이브 웰러!>
<신봉선 아닙니다. 렉신입니다>
본 DLC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아이작이 아닌 Dead Space : Extraction의 등장인물이었던
게이브 웰러와 렉신이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이 둘 역시 타이탄 스테이션에 머물고 있다가
네크로모프가 다시 등장한것을 알고 주인공 게이브 웰러는 렉신을 지키는 것이다.
Dead Space : Extraction을 보기만했지 해본적은 없지만,
DLC에서의 게이브 웰러는 좀더 멋진 중년이 되긴 했다만 익스트랙션보다 10년은 더 늙어보이고
개인적으로 데드스페이스 시리즈 등장 인물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렉신은 신봉선이 되버렸다.(이쁘긴 하지만...)
렉신은 모르겠고 확실히 게이브 웰러는 성우가 바뀐듯 한데, 왠지 아이작이랑 목소리가 비슷하다.
성우가 같든 틀리든 아이작 포스를 따라잡을 정도로 연기력 하나는 끝내준다.
게임 하다보면 진짜 멋있음
<흡사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의 그레이폭스가 생각나는 외눈박이 슈트>
본편에서도 그랬듯이 슈트 색깔돌림(...)이지만, 외눈박이 하나 달고 나오면서 포풍간지가 된 패트롤 슈트.
게임 클리어시(구매시?) 본편에서 아이작이 이 슈트를 입을수 있게 되는데 아쉽게도 저 레이저가 안나온다.
그저 슈트 색깔돌림 되버렸지 뭐... 슈트 설명에 보자면 "특별한 착용자에게만 특수한 기능이 발생한다"라고 써있다.
다른 DLC 특전으로 패트롤 시커 라이플을 주는데 장전속도가 조금 느린대신 연사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
씨커라이플이 워낙 사용하기 까다로운 물건인지라 정작 DLC 내에서도 거의 안쓰고
커터랑 펄스라이플만 쓴 슬픈 이야기가...
<아이작의 발자취를 따라서.....?>
게임 맵은 처음에 시작하는 동굴을 제외하곤 본편에서 사용된 맵이 거의 재활용되는 편이다.
일단 처음으로 들어서는 동굴을 지나면 나오는 지역은 데드스페이스2 멀티플레이 전용 맵이고
엘리베이터씬 이후구간은 본편의 챕터 11, 그리고 DLC 챕터 2(마지막)에 들어서면 본편의 챕터 1이 배경이 된다.
물론 맵이 재활용 되긴했지만 완벽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본편에서 챕터11은 아이작이 이시무라에서 탈출포드 뚫고 나오지만 DLC에선 멀쩡한 건물로 있고
DLC 챕터2의 병원에선 좀 더 네크로모프들의 흔적이 넓어져 훨씬 공포스러운 느낌을 준다.
(저그의 크립같은거... 명칭을 까먹었네)
재밌게도 아이작이 챕터 11부분에서 전력을 넣는 부분이 왜 손상되어있는지도 알수있고
게이브웰러가 도착한 병원 구간에선 트라이포드한마리가 죽어있다.
게이브 웰러가 조금만 일찍 도착했어도 최고의 투콤비가 생겨낫을텐데...
<으앙 너만은 안나오길 바랬는데 ㅠㅠ>
<기본적인 네크로모프들의 디자인들이 좀 더 추가됬다>
DLC에 추가된 몹으로는 1편에서 등장했던 군인 네크로모프들이 재등장하게된다.
1편에서는 체력이라도 약했지 2편에선 무슨 강화푸커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나와서
데드스페이스2 통틀어서 가장 무서운 적이 되버릴정도다.
진짜 세고 무서움. 애때문에 DLC 다시 하기 겁날정도
거기다가 DLC에는 기본 네크로모프들의 디자인이 좀 더 추가되었고
더 더러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ㅡㅡ...;;
<펄스라이플이 짱이지!>
<허허 손놀림이 아이작 성님 뺨치시지말입니다>
DLC의 난이도는 본편의 챕터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난이도를 선보인다.
1회차로 질럿으로 달렸는데 군인 네크로모프들과 쉼없이 달려드는 네크로모프들,
그리고 빼꼼이들은 더이상 플레이어가 한군데에 짱박혀서 한마리씩 잡는것을 못하도록
쉼없이 달려든다.
무기는 시작하자마자 펄스라이플과 시커라이플이 주어지고 상점에서 나머지 무기들을 구입할수있는데,
(웃긴점은 화염방사기는 따로 구입할필요없이 필들에 돌아다니는걸 주울수가있다. 제작자들도 쓰레기라는 걸 인정한듯)
기본적으로 펄스라이플이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있어서 아마 애용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
필자는 커터랑 펄스라이플만으로만 깬것같다.
워낙 맵들이 좁아서 씨커라이플 쓰기엔 너무 지형이 거시기하다.
<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번 DLC는 총 두개 분량의 챕터밖에 안되서 클리어하는데 한시간 안팍이면 충분할 정도로 짧기때문에 다소 아쉬움을
주는 DLC일수도 있겠지만, 아이작이 아닌 게이브 웰러와 렉신 같은 다른 주인공들을 비하인드 스토리로 다뤄줌으로써
팬에게는 정말 큰 선물이 된듯 싶다.(개인적으론...)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 DLC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DLC만 10개 이상 내줘도 필자는 아마 묵묵히 구입하고
데드스페이스 시리즈에서 헤어나오지 못할듯 싶다.
===========간단한 스토리 요약 (완전 스포일러이니까 볼사람은 보고 말사람은 말고!)==============
<도망쳐 렉신!>
게임이 시작되면 난사되는 총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동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게이브 웰러는 이지스7 행성과 이시무라 함선에 이어서
타이탄 스테이션에도 네크로모프가 등장했음을 부인 렉신에게 알리며 게임이 시작된다.
(언제 정분나서 결혼했다냐 ㅡㅡ... 익스트랙션에선 매몰차게 굴더니)
이렇게 렉신은 타이탄 스테이션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플레이어인 게이브 웰러는 렉신을 보호하기 위해 렉신이 있는곳으로 향한다.
<아이작과 같은 절차를 밟는 게이브 옹>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 갑자기 들리는 타이드먼의 명령
"모든 키 서브젝트들을 제거하라!"
키 서브젝트들이라? 아이작과 스트로스를 말하는것인가?
가까스로 렉신이 있는 타이탄 스테이션으로 가기위한 비행정으로 갔을때,
놀랍게도 게이브와 동료인 Vic은 건쉽으로 게이브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주변의 화염통으로 가까스로 건쉽을 물리친 게이브 웰러.
Vic은 렉신이 바로 키 서브젝트이며 우리가 제거해야할 존재라면서 게이브를 설득하나
통할리가 있나!
더욱더 조급해진 게이브는 서둘로 타이탄스테이션으로 향한다.
<뺑뺑! 퓽퓽!>
게이브는 타이탄스테이션에 도착하며 렉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병원 어디론가 숨어있으라고 한채
타이탄스테이션의 병원에 내린다.
이미 병원은 되돌릴수없을 만큼 네크로모프가 장악된 상태였고
빅과 게이브는 서로 쫓고 쫓기며 렉신을 향해 달려가게된다.
<의문의 남자들>
한발 늦은 게이브 웰러는 렉신을 Vic에게 빼앗기지만 갑작스런 흰 옷의 남자들이
Vic을 처치해버리고 렉신을 데려가버린다.
이 와중에 게이브와 렉신은 렉신의 임신이 뭔가 마커의 연구에 필요한 키 서브젝트임을 알게되고
게이브는 납치된 렉신을 되찾기위해 의문의 남자들을 쫓는다.
<렉신과 함께 떠날 시간이다!>
가까스로 그들을 따라잡는데 성공한 게이브
하지만 이미 그 둘은 네크로모프에게 습격당하여 인펙터에게 감염되
네크로모프로 변화해버린다.
이 두 네크로모프는 DLC의 보스격인 두 녀석으로 군인 네크로모프인 트위쳐와 성능이 비슷하나
체력이 엄청나게 많다.
아무튼 가까스로 그들을 처치한 게이브는 렉신을 안전하게 건쉽에 가두어두고(?)
출발하기위해 바로옆의 도어패드를 해킹하기시작한다.
<랄라~ 허니문 허니문~>
<갑작스런 Vic의 등장!>
<너이새끼 한대만 맞고 천천히 애기를 해보자고>
<손에 든거 뭐야 이리 내놔봐>
도어패드를 해킹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Vic의 공격을 받게되는 게이브 웰러!
무언가 빛나는 물건을 들고 게이브를 공격하지만
이내 제압당하고 게이브는 재빨리 그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리기위해
그의 몸을 돌리려는 순간....>
쾅!!!!
<만신창이가 되버린 게이브 웰러>
Vic이 들고있던 물체는 바로 수류탄이었고 수류탄을 거의 직빵으로 맞아버린 게이브 웰러는
다리가 날아가고 머리에 중상을 입은채 렉신이 탄 건쉽옆에 쓰러지고만다.
하지만 렉신을 둔채 이대로 정신을 잃을순 없다
<끝까지...>
게이브는 있는 힘을 쥐어짜내서 몰려나오는 네크로모프를 처치하면서
건쉽을 출발시키기위한 도어패드를 여는데 성공하고
마침내 렉신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사랑해...렉신...>
<게이브!! 안돼 게이브!!!>
그렇게 렉신의 절규를 뒤로 한 채 건쉽을 떠나보내는데 성공한 게이브 웰러는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와 함께 그 자리에서 숨을거둔다.
<게이브 웰러 사망 - 그의 시체는 연구를 위해 수집되었다.>
<렉신 머독 웰러 - 실종>
그렇게 의문의 열쇠가 될 것 같은 임신이라는 열쇠를 쥔 채
실종되버린 렉신.
3편에서 아마 중요한 역할을...???
필자가 수신카드가 없는 관계로 스크린샷을 루리웹에서 퍼왔습니다.
http://ruliweb.daum.net/ruliboard/read.htm?main=xbox&table=img_screen_con&left=g&find=subject&ftext=severed&db=2&num=125023
http://ruliweb.daum.net/ruliboard/read.htm?main=xbox&table=img_screen_con&left=g&find=subject&ftext=severed&db=2&num=125089
http://ruliweb.daum.net/ruliboard/read.htm?main=xbox&table=img_screen_con&left=g&find=subject&ftext=severed&db=2&num=125084
http://ruliweb.daum.net/ruliboard/read.htm?main=xbox&table=img_screen_con&left=g&find=subject&ftext=severed&db=2&num=1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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