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있는 게임 중 유일한 국산 온라인 게임이었던 마영전의 일일 출석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저는 다시 평소의 삶으로 돌아가 싱글겜을 하고 있습니다.
싱글겜과 관련해서는 올클리어 이후에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리뷰나 플레이 영상의 형태로 갈무리해 올리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엔딩이 없거나 딱히 어떻게 갈무리하기도 애매한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에 이야기를 남길까 하다가 마영전 이후로 안쓰고 있는 마이피가 생각나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 게임의 이름은 Hive입니다. Steam에 출시된 작품으로 온라인은 물론이고 로컬 멀티를 지원하는 보드게임입니다. 평이 그리 나쁘지 않길래 세일기간에 구매한 녀석인데요, 이번에 한번 로컬멀티를 하고 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룰은 서로의 여왕벌을 먼저 포위하면 이기는 게임으로 체스의 말처럼 저마다 이동 방식이 상이하며, 특수능력이 있는 벌레도 존재합니다.
영상에는 없지만 온라인 매칭도 도전해 보았습니다만,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보니 다들 알람만 믿고 여러개의 방을 파둔다음에 신선놀음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행이 죽은건 아닌 듯 한참뒤에 알람 뜨고 보면 숨만 겨우 쉬듯 한수 한수 두시는데 너무 짜증이나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러한고로 함께 로컬 멀티를 즐겨줄 친구나 가족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요, 반면 자취나 독립하여 홀로 계시는 게이머분들께서는 A.I와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긴 했는데 같이한 녀석은 끝내 승리공식을 잘 모르겠다면서 갸우뚱 하더라구요. 머리쓰는 보드게임이라서 그런지 호불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곤충을 싫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