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쓸 헤드폰으로 고민 후 구매한 야마하 l700a입니다
3~50만원대에서 좋은 무선 헤드폰들이 많았지만 이 제품으로 구매한 이유는 영화 감상에 좋은것같아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은 유저 이퀄라이저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자체 구성된 음장모드들이 있습니다
시네마/드라마/뮤직비디오/백그라운드사운드 등등 7개정도 있고 거기에 헤드트래킹 기능이 있어 3d모드도 지원합니다
tv에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시네마 모드 위주로 사용해봤는데 느낌은 넓은 영화관에 가운데 좌석에 혼자 앉아서 보는듯한 소리가 나옵니다
저음은 진짜 스피커 우퍼를 귀에다 대고 있는듯한 울림이 엄청납니다...좀 과하다 싶은정도
재생해본 bd/ott 영화들은 탑건 매버릭/포드v페라리/위플래시 외에 몇개 정도인데 확실히 기존 이어폰에 비해서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블투제품이니 휴대폰에 연결해서 음악도 들어보니는 저음이 강조된 소리가 음악 들을때는 꽤나 이상하게 들립니다
특정 음역대가 강조된듯한 소리가 나오니 익숙해지질 않네요
음장모드를 꺼도 여전히 저음이 강조되어있고 또 노캔 ON/OFF도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음장모드중에 콘서트홀/라이브스테이지? 요런것들이 있는데 여기에 3d모드를 사용하면 나름 현장감처럼 느껴지는 소리는 재미있긴했습니다
유선연결도 지원하지만 3.5이어폰 잭 달린 물건으로 음악 들을 장비가 없어서 써보지는 못했네요
게임도 티비에 블루투스 연결한채로 돌려보니 게임쪽은 뭐 무난하게 좋습니다
딜레이도 크게 느껴지 않고 이어폰에 비해서 소리 폭이 넓은건지 시원시원한 소리가 나옵니다
듀얼센스 패드에 유선으로 연결해서 3d사운드도 사용 해봤는데 세팅때는 위아래 구분되서 소리가 들리지만
정작 게임할때 입체감은 크게 체감은 안되는것같네요..소리 출력도 작아지는것 같고
이외에는 자체 기능으로 리스닝옵티마이저/리스닝케어 기능이 있는데
옵티마이저는 다른 제품에도 있는 귀상태를 측정해 최적화를 해주는 기능입니다만 그냥 기본상태가 더 낫다싶어 껏습니다
리스닝케어는 실시간으로 맞춰서 보정을 해준다는데 조금 듣기 편해지는것같아 켜놓고 쓰고는 있습니다
이외에는 최근의 블루투스 헤드폰 치고는 기능이 좀 적습니다..
멀티페어링은 되지만 멀티 포인트는 없어서 1기기에서만 사용하는게 편하고
기기 설정은 헤드폰자체의 버튼으로 변경가능하지만 3d기능은 휴대폰앱으로만 켜고끄는게 가능합니다;
ANC기능도 가격대 생각하면 다른 좋은 제품들이 더 많고
통화용 기능도 받고끄기 제외하면 없는 수준...상대방 말소리 강조 라던가 스피크투챗이라던가 착용/탈착 인식도 없습니다
음감용이라기엔 특정음역이 강조된 소리라 호불호가 있을거 같고....여러모로 단점이 많네요;;
저는 집에서 영화 볼 때는 만족스럽지만 이 제품을 집에서만 쓸 생각으로 구매한거라
만약 밖에서도 쓰고 주로 음감용으로 쓴다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울것같네요
처음 보는 헤드폰이라서 살짝 궁금했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