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제 - a big bold beautiful journey
'크고 대담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통해
타인과 함께하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
로맨스 영화이긴 하지만 사실상 치유물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싶었지만 과거와 내면으로 떠나는 연출과 음악, 그리고 아픔을 다루는
제법 와닿는 대사들이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수상한 렌트회사나 네비의 존재 같은 판타지적인
설정이 있긴하지만 그건 크게 중요하진 않고
주인공들의 방황하는 삶에서 누군가 떠밀어준 여행길에 올라
점차적으로 깊은 내면의 아픔을 다루는 전개와 방황에서 벗어나
목적지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결말까지 정석적인 영화였습니다
그간 로맨스 영화는 로맨틱코미디를 많이 봤는데
진중하게 심리묘사를 곁들인 로맨스 영화는 간만이었네요
잔잔하지만 아름답고 뭉클한 연출과 음악이 좋은 영화였습니다
게임원작인점, 진행방식, 비쥬얼 정도만 알고는 보게 되었습니다
공포 영화나 그런 연출이 주인 영화일거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주인공이 지하철 복도에 갇히고 계속 반복되는 길에서 이상현상을
겪으면서 자기 내면과 마주하고 극복해 연옥과도 같은 장소에서
탈출하려는 심리, 내면묘사가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제한되고 반복되는 장소에서 이상현상을 겪으면서 캐릭터가 점차
성장, 변화하는 점은 클리셰적이긴 하지만 나쁘지 않았고
주인공 외에도 몇몇의 인물들을 개별적으로 보여주면서 서로 연결시키는
전개가 재밌었습니다
등장하는 이상현상들은 뭐...공포라기엔 그닥 무섭진 않아서
연출덕에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주인공 여친으로 배우가 엄청 예뻣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 욕할 뻔했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