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프레테더 영화에서의 포식자, 사냥꾼 같은 이미지가 아닌
주인공 덱의 처절한 살아남기부터 티아, 버드와의 만남으로
변화, 성장해 복수를 이루는 전개는 좀 뻔하고 클리셰적이지만
원작을 몰랐다면 더 재밌었을까?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
개인적으론 좋던 나쁘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특유의
느낌으로 재해석된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시나리오 특유의 설정이 흥미나 호기심을 끌어내기는 하지만
원작보다 부고니아는 이야기보단 영화가 주는 의미에
집중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개상 주인공의 과거묘사가 더 많았던 원작은
주인공의 행동에 개연성을 부여해줬다 생각했는데
원작과는 달리 테디의 묘사는 일부러인 듯하지만 비중이 적고
결말의 허무한 느낌이 좀 더 강했습니다
원작의 다소 우스꽝스러운 연출과 비극적인 내용의 대비가
재밌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부고니아는 웃기는건 없이 전반적으로 정적이라 긴장감이
완만하게 느껴져 아주 조금...지루했습니다
그래도 장면들의 분위기를 잘살려주는 음악과 화면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원작의 좀 튀는듯한 컬트적 느낌의 음모론?을
잘 다듬어 적절하게 사용한점도 좋았습니다
엠마스톤과 제시플레먼스의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력도 좋았구요
넷플 블랙미러에서도 좋게 봤던 제시 플레먼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