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원...솔직히 빌려주는 사람도 다시 받을 생각안하고 그냥 쉽게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이고...받는 사람도 안 갚아도 큰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고...
어쨌든 링크보니 처신은 정말 잘 하셨네요. 저렇게 하셨으니 다시 연락 안 올겁니다.
제 생각에 저런 사람은......평생 알 필요 없습니다!
음.. 저도 마이피 주인장님과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제 후임 놈은 군인인 자기 친구가 민간인을 때려서 치료비로 써야 한다고 필요하다면서 연락이 오더군요.. 금액은 말하지 않았기에 저는 그냥 20만원 빌려줬습니다.. 그 후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났던 거 같네요.. 빌려준 돈을 갚겠다는 말은 커녕 연락조차 없더군요.. 그 후에 저도 아주 급한 일이 생겨 돈 한푼이 급할 때 그 녀석이 생각나서 연락했더니 돌려주더군요 그리고 돈을 빌렸던 이유가 위에 썼던 것도 거짓이라는 말과 함께 사실을 이야기해 주더라구요.. 그리곤 얼마 전에 결혼한다고 연락까지 오는 걸 보니.. 저도 이런 일이 좀 씁쓸하긴 했습니다만..그 때 빌려준 걸 잘한 것 같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군대 후임중에 아끼던 군번들이 있었는데
마침 그중에 두명이 저랑 같은 지역에 살고 대학도 근처를 다니더군요
그래서 전역 하고도 몇번 만나서 술도 먹고 나름 문자지만
연락도 자주 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그 중 한명이 저에게 생활비
문제로 15만원만 빌려 줄 수 없냐고 문자가 와서
귀여워 했던 후임,동생 이니까 그정도는 기꺼이 빌려 줄 수 있다고
바로 보내 줬습니다.
물론 몇달뒤에 받았습니다...문제는 그 뒤로 문자로 생활비 문제로
또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 처음 빌려 줄때는 저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 하고 여유도 있어서 빌려 줬지만 두번째는 전화통화나 직접
만나서 얘기 하는 것도 아니고 문자로 돈 빌려 달란 소리만 하니까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서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녀석 집안 사정을 군대 있을때부터 알고 있었던 지라
(조모상 때문에 청원을 나갔는데 조모상 도중에 집에 불이남...
그 뒤로 집안이 기울기 시작한듯...)
녀석 태도에 화가나서 안빌려 줬지만 그래 놓고도 내심 불편했는데
그 뒤에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곤 늦었지만 못가봐서 미안 하다고 전화 했는데 애써 밝은 목소리로 얘기 하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그뒤로 그 녀석이랑 연락이 끊겼는데 형으로써 생활비 문제로
힘들어 했을 그때 도와 주지 못한게 가슴에 남아 있네요
솔직하게 인생은 그리 많이 산 건 아니지만..... 저렇게 돈 빌리는 건 아니다 싶네요. 그리고 전 후임이 아니라 친하게 지낸 형이 한명 있었죠. 그 형네 집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보니 빚이 넘치게 되고 결국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물론 사정을 알 고 있었구요. 그래서 한 50만원빌려주면서 도움은 안되지만 그래도 이자라도 갚을 수 있음 갚으라고 했습니다. 그 형은 계속해서 진짜 잠도 거의 못자고 노가다니, 대리운전이니 해서 결국 빚도 다 갚고 조그만한 분식집 하더군요. 돈 좀 벌어서인지 얼마전에 이쁜 형수님 얻어서 결혼 하더군요. 그런데 그전에 보증 서달라는거 미안하다고 그건 진짜 안된다고 했더니 그형이 자기가 말 실수 한거 같으니 그냥 잊으라고 하더군요. 주인장님, 그냥 신경 쓰지 마세요. 정말 개념있고 생각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이야기 안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어날 생각을 해야지. 기분 나쁘다고 저런식으로 나오면...... 에휴..... 진짜 돈이 뭔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거 저도 당했죠.. 대학 입학 후 1학년 끝나고 겨울에 과동기 중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급하니까 돈 빌려달라고 입금해 달라고.. 돈이 없다니까 2~3만원이라도 괜찮으니까 빌려 달라더군요 친구니까 거리낌 없이 입금해 줬더니 그 이후로는 연락도 잘 안되고 알고 보니 다른 친구들고 2~3만원씩 빌려줬다더군요.. 1년동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이런식으로 뒤통수치니 어이없고 씁쓸했는데.. 돈 빌린 친구 싸이 들어가보니 대문글이 1년안에 천만원 모으기! 이거 본후로는 화 밖에 안나더군요 지금은 뭐하고 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후회하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