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새벽4시까지 뒤척이다가 결국 자기를 포기하고 영화한편 봤습니다
미루고 미루던 영화. 말할수없는비밀과 때떄로 비교되던 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포 조금 있습니다~
평이 살짝 갈리던 영화던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2명의 주인공, 4명의 조연이나 되는 꽤 많은 등장인물덕에
조연들의 매력이 골고루 크게크게 드러나지 않는건 아쉽지만
짧게짧게나마 활약해주는 모습이 웃음짓게 하네요.
그리고 남중 남고를 나온 입장으로서 남자애들 노는게 비슷해 현실감있게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스토리흐름도 꽤 현실성 있어서 좋았고요.
첫장면보고 '어 혹시 주인공이랑 결국 결혼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역시.. 현실성있는 영화 ㅎㅎㅎㅎ
아. 개그씬들도 좋았습니다
남자들의 그 자위행위를 '총질' 이라고 표현하며 기숙사에서 4명이서 방탄쓰고 손 피스톤운동하는데
총알이 막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중에 그런 말이 있었죠.
사랑은 알듯말듯한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거라고.
'밀당' 이라는 용어가 쓰이는 요즘 시대가 아닌
정말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순수의 시대 스러워서 뭔가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bgm들도 좋았고요.
너무 좋아서 무슨 노랜지 찾아보고 싶었지만 네이버 노래찾기로 해도 안나오네요.. 아쉽아쉽.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 있으십니까?
상영시간도 딱히 길지 않으니, 이번 주말. 아련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려보는건 어떨까요.
ps. 취향탓이겠지만 건축학개론보다도 전 더 좋네요.
말할수없는비밀과 비교하기엔.. 그건 약간 음악영화느낌도 나는지라.
pps. 여주인공도 귀엽고 예쁘지만 저는 영어선생님에게도 뿅♡
제목이 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