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경산에 사는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고 영천을 향해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무단횡단 자전거를 치었습니다.
왕복 6차선의 큰 사거리에서 동시신호를 확인하고 1차선에서 좌회전 하기위해 왼쪽으로 완만하게 굽은 길을 가는 중이였습니다.
사거리 정지선에서 15m쯤 떨어진 곳에서 저의 정면 우측에서 좌로, 사선으로 주행하던 자전거와 정면충돌하였고, 제 차는 즉시 섰고 자전거는 정지선까지 미끄러져갔고 자전거 운전자는 운전석 왼쪽에 떨어졌습니다.
즉시 119를 불렀고 전화에서 시키는대로 응급처치로 똑바로 눕혀 기도확보만 하였습니다.
엠뷸런스가 오기 전까지 행인 두분이 오셔서 차들을 통행에 이상없게 도와주셨고 지나가던 렉카차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제 차 뒤를 막아주셨습니다. 경찰에 연락은 생각도 안하고 있어서 좀 늦게 하였습니다.
엠뷸런스가 와서 부상자를 데려가고 좀 있다가 경찰이 와서 사고경위와 저의 음주유무를 확인하곤 다음날 낮에 현장검증을 오라 하곤 갔습니다.
폰으로 이것저것 확인하곤 천천히 집에 와선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잠못드는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낮에는 조사관 한분과 자전거 운전자 아들과 현장확인을 했네요. 그리고 블랙박스 영상도 전해 드렸고. 나중에 물어보니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고 지가 피해자가 되었지만, 자전차 주인이 사고로 뇌출혈이 살짝 있었다는군요.
잘못되면 제가 형사상 책임이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제 차는 견적을 뽑아보니 120만원 정도 나와 대물 할증은 안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자부담 30%라 몇십만원 나오겠네요. 본넷, 범퍼, 라이트, 사이드미러, a필러판금 인데 본넷과 판금 말고는 다이해볼만하겠는데..
그리고 리모콘 잠금열림 버튼 누르면 소리나는것도 안되고 라이트 깜빡임도 안되고..
과실은 10% 나올것같은데 이것도 이해못하겠고..
야간일 하면서 일기좀 써봤습니다..
사망이라면 형사합의를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해결방안이 있으니...
사망사고가 아니라서 보험사에서 처리 할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 끙끙...속알이 해봐야 해결되는것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