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니미니를 다 읽고 다음은 무얼 읽어볼까 하고 책장을 보니 눈에 띄어서 읽기 시작했다.
분명 내가 주문한 기억은 있는데 언제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내 책장에는 사놓고 읽지 않은 책이 원체 많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제목에 이끌렸던 것 같다. 재밌게 봤던 영화 장화·홍련의 주제곡 제목이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다.
음악 또한 너무 좋아 OST도 샀었다. 그런 이유로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표지만 봐선 이 책이 스릴러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도 그런 줄 모르고 읽다보니 어라 뭐지하는 생각이 들어다.
이야기는 쉽게 써저 있고 챕터가 나눠지지 않아있어 술술 읽어 내려갔다 원체 책읽는 속도가 느려서 한 권 읽는데 길게는 한달도 걸리는편인데
버스에서 조심씩 읽다 오늘 집에와서 쭉 다 읽었다.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약속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읽으며 내 과거가 많이 떠올랐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에게 그때 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허투루 약속하고 거짓말 했던 게 하나둘 생각났다. 돌이켜보면 결말은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상대방은 다 알고 있지 않았을까?
책은 조금씩 꾸준희 읽는 편이라 2년 정도 전부터 책읽고 짧게나마 서평 써보자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부끄러웠는지 잘 안되더라...
오늘은 뭔 바람이 들었는지 좀 적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희 써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