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고력이 길러집니다.
참고로 전 고등학교 때 중앙일보와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면서 아이러니하게 故 노무현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라는 걸 깨달았던 사람입니다.
(집권하실 당시에 깨달았죠.)
고등학교 때 논술 대비와 면접 대비를 위해서 집에 신문을 매일 가져다가 아침 자습시간 시작 전에 읽었습니다.
그렇게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오면서 루리웹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활동하는 분들 중에 똑똑한 분들이 많죠.
그 분들이 댓글다는 것도 있고 글 올리면서 의견 쓰시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면서 신문의 기사와 여기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신문에 나온 기사에서 사실과 의견을 교묘하게 섞어서 쓴 걸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먼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정황상 추정"까지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정황상 추정하는 걸 사실인척 진실인척 말하는 걸 싫어합니다. 흔히 일베애들이 많이 하는 짓이라...)
다 루리웹 덕분이죠.
아닌 사람들도 많으나 댓글을 읽다보면 근거없이 카더라식 이야기를 사실인양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런 사람들 말을 믿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분들은 반박자료를 가져와서 논리를 펴시는데 그걸보면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자료들도 찾아보게되고 비판적 사고력이 길러지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주관도 뚜렷해지게 되었고 생각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거 말고도 기종싸움, 그리고 애플과 삼성팬들의 싸움을 보면서 느끼는 것도 많았습니다.
감정적인 싸움은 좀 눈쌀을 찌뿌리게 했지만 자료를 가져오고 링크하면서 논리를 펴시는 많은 분들의 댓글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자료를 가지고도 다양한 의견을 내는 분들을 보면서 느낀 것도 많고...
역시 루니지 하는 것은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멘탈관리법과 똥을싸지르는법을 배웠습니다
(강철멘탈은 롤을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