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초반의 영상미를 현재 못뽑아낸다는 점.
이거 참 많이 아쉽더라구요.
초반에 진짜 엄청났었는데...
사전제작이 아니어서도 있고 제작비 문제도 있어서일 테지만 초반 영상미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성계의 캐릭터.
초반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고려에 충성을 다하는 성격이었는데 현재는 여러가지 일을 겪고 정도전의 말에 흔들려서 대업을 결심했죠.
개인적으로 보기엔 뭔가 약간 쌩뚱맞은 전개인 거 같기도 합니다.
차라리 초반부터 고려의 현실에 실망하여 대업을 품고있던 야심가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 두 가지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볼만한 사극이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2010년~2013년까지 했던 삼국시대 영웅 3부작은 솔직히 너무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역시 사극은 KBS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20여회가 남았다는데 또 어떤 전개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기대하게 됩니다.
첫 등장 부터도 충성하긴하나 그 내심에는 분명 야심이 숨어있는것을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