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95%에 오차범위가 어느정도 있으면, 95%의 확률로 오차범위 안에서 지지율이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료를 보면 조사기관에 따라서 매일 같이 지지율이 널뛰기를 합니다.
어느정도 추세에 따라서 지지율이 변화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들쑥날쑥...
오차범위 ±5%라는 걸 많이 봤는데 저 자료를 보면 남경필의 지지율이 3일만에 15%나 상승하기도 합니다.
3일만에 엄청난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면 오차범위를 벗어난 신뢰성을 잃는 자료라고 보여집니다.
링크된 기사 마지막에 보면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조사 기관에 따라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과에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자체가 정교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무응답 비율에 따라 (두 후보가)나눠갖는 지지율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저 말 그대로라면 정말 의미가 없는 자료입니다.
전수조사가 불가능할 때 표본조사를 통해서 모집단의 대략적인 상황을 반영해줘야 하는데 이건 뭐...
저도 1년 통계학을 배웠습니다만 어떻게하면 충분한 표본을 조사하고도 저렇게 엉망으로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매번 발표하는 1천명, 2천명의 응답자는 표본으로 삼기에 충분한 숫자죠.)
예전 선거 때부터 느껴왔지만 정말 여론조사라는 건 믿을 수가 없고 국민들을 현혹시키기만 하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