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에서 예약 개시 ...개인적으로 PS 클래식에 너무 쎄게 데여서 이대로 관망.

도키메모에 스내쳐 수록되어 언젠가는 살거 같지만 이것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불길한 예감만 든다.

PS2의 연애 어드벤처 중에서는 원탑. 이게 벌써 10년이나 됐다니.

하지만 놀랍게도 아마가미를 뛰어넘는 작품은 커녕, 퇴보만 거듭하고 있는 엔터브레인.

스토리 작가가 은퇴해서 그렇다는데 요즘 이 장르도 사양세인걸 보면 이걸 초월할 게임은 나오기 힘들 듯.

포토카노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지만 그 뒤에 나온 두 작품들은 게임 쪼개 팔기나 전작의 흉내만 내고 있을 뿐이라 실망감만 더해간다.

이번에 나온 LOVE R도 완전 기대 이하. 아마가미는 모든 캐릭터가 개성 넘치고 게임성까지 잡아서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는데...

누군가 걸 게임을 추천해 달라고하면 제1순위로 꼽고 싶은 게임인데 아쉽게도 현지화는 되지 않았다.

후에 비타판으로는 발매되었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론 더 큰 화면으로 즐기고 싶어서 PS4판도 나와줘야 할텐데

덤으로 우리말로 번역되면 금상첨화.

PS4 버전 동봉 OST표지

생각지도 못한 역대급 갓게임. 인랑 게임(흔히 마피아 게임이라고도) 형식의 노벨 어드벤처 게임인데

현지화는 되어 있지 않고 일본어라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못하겠지만 슈타인즈 게이트에 필적하는 재미와 빵빵한 볼륨. 

거기다가 보통 7000엔 정도 하는 시장인데 kemco의 게임들은 모두 저가 정책이라 본작도 3000엔도 안하는 가격이라 개인적으로 고평가.

가격이 싸다고 퀄리티가 저질스러운 것도 아니다. 오히려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갖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전원 풀보이스이며 

인랑 게임 특유의 심리전 묘사가 너무 재밌어서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어 굉장히 긴 이야기임에도 어디서 끊어야할지 난감할때도 있다. 

본편+엑스트라 시나리오를 포함해 거의 일주일내내 이것만 붙잡고 있었는데 이렇게 흡족한 노벨 게임은 오랜만.

몇 달전 1.02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는데 다가올 7월 7일 칠석에 타이틀 화면에서 전용 보이스가 나온다는 내용.

불행히도 나는 본가에 게임을 두고 와서 시험해볼 순 없었지만 해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진짜라고 한다.

그리고 캐릭터의 생일에도 특정 메시지가 있다는 모양. 지금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날짜인 스나오가 8월 1일이라

그때 기동해도 들어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