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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루리웹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62)
2014/11/08 AM 03:01 |
전 요새 횟집을 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장사가 잘되지는 않지만
나름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끝나고 술한잔 하다가 손님들 오셔서
음식 다 내고 그냥 주방에서 가만히 있는 도중에 글을 씁니다
전 요새 나름 행복합니다 물론 장사가 잘되지는 않지만 루리웹분들의 정을
듬뿍느끼고 있습니다 일만 하고 세상하고 등지고 산지 어언 7년정도 되거든요
루리웹은 13년전부터 했는데 로긴도 안하고 걍 글들만 읽고 살아서 레벨이
요따구예요 ㅋㅋ 사실 전 실음과를 나왔고 홍대에서 밴드도 했었습니다
어릴땐 남부럽지 않은 인맥과 제 인생의 자신감도 있었는데
군대에 가서 성대결절에 심하게 걸리고 치료도 못하고(이등병때 걸림)
전역하고 나니 그상태의 목으로는 노래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홍대와 연도 끊고 그냥 지금의 와이프랑만 다녔고 친구들도
다 연락이 끊겼습니다 배운거 쥐뿔도 없어서 걍 일만하고 여태까지
살았습니다 지금에서야 가게를 하면서 그냥 어떻게하다가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루리웹 분들이 가게에도 찾아와주고 이런것들이 너무 행복하고
이제 다시 세상에 발을 내딛는 기분입니다 34살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얻는 나만의 보금자리인데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싶네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무튼 너무 감사해요 루리웹분들 덕분에 너무나 힘이 되고
제 나름대로 마음의 평안을 얻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늦었지만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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